오미크론 6명·델타 69명 등 75명
펑타이구 3차 전수 검사…재택근무 실시
26일 중국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핵산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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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베이징 코로나19 방역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하루 베이징에서 5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59명으로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 16명을 합치면 75명에 달한다. 중국은 감염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이들을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6명이다. 모두 증상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지난 3일 연속 오미크론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누적 69명으로 확진자가 54명 무증상자가 15명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대부분 확진자로 전환된 것을 고려하면 베이징의 집단 감염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시는 추가 확진자 대부분이 발생하고 있는 펑타이(豊臺)구에서 3차 전 주민 핵산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 수위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날부터 펑타이구 일부 고위험 지역에 외출 금지 명령을 내리고, 사업체에는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펑타이 뿐 아니라 차오양구, 시청구 등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각 지역에서도 핵산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에서도 많은 아파트 단지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핵산 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베이징시는 확진자가 나온 인근 도시인 허베이성 랑팡시와 이어지는 시외버스 15개 노선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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