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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송지아는 왜 25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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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유튜버 송지아. 사진| 송지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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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 25)가 명품 가품(짝퉁)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 시점에 대한 추측이 일고 있다. 유튜브 정산을 마친 뒤 영상을 비공개로 돌린 것 아니냐는 추측과 송지아 아버지의 직업에 대한 논란이 이유가 됐다는 것.

송지아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리(free)지아'에 "송지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최근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후회하고 있고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운영하는 채널 모두 비공개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등에 공개했던 콘텐츠들을 비공개로 돌렸다.

그런데 활동 중단 시점에 일부에서 궁금증을 제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튜브 정산을 받기 위해 영상 비공개가 늦어졌다고 추측했다. 유튜브는 매달 콘텐츠 창작자들에 애드센스(광고) 수익을 정산한다. 매달 21일께 정산되는데 1월은 주말, 휴일 등에 밀려 24일 수익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전환된 영상으로는 수익 정산이 되지 않다보니 송지아 측이 유튜브 정산을 받을 때까지 기다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 대두됐다.

유튜브 수익금에 대한 정확한 계산법은 공개돼 있지 않으나 구독자 수와 영상 조회수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아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으며 유튜브 구독자 수가 50만명에서 191만명까지 늘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7만명에서 360만명으로 급증했다.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워 증감 추이나 조회수, 월 예상 수입을 분석하는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송지아의 유튜브 월 수익은 명품 가품 논란 초기였던 18일 기준, 지난 30일간 20만 7000달러(약 2억 4700만원)로 추산됐다. 이뿐 아니라 유튜브 브랜디드 광고 제작에는 8000만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로 발생하는 수익이 못해도 한 달에 3억원 이상이라는 추정이다. 이밖에도 인스타그램 광고 비용은 회당 3000만원선으로 논란 전 한 달간 올렸던 광고글은 총 6개였다.

아버지 직업에 대한 의혹 제기도 배경이 됐다는 추측이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3일 "송지아 아버지는 치과의사가 아니다"라며 "직업을 밝히지는 않겠다. 본인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 솔직하게 고백하길 바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가족에게 의혹이 번지는 것을 보다 못해 활동을 중단한 게 아니겠냐"는 의견을 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송지아 아버지의 직업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활동 중단 이후에도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송지아 소속사 효원 CNC는 입을 닫았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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