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583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528억4000만달러) 대비 10.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연중 일평균 기준으로 최대치다.
수출입 규모가 확대되고 거주자·외국인의 증권투자 증가 등으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모두 증가한 것이 외환거래 규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상품별로는현물환 거래규모가 22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55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은행별로는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59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2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2% 급증했다.
지난해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2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8% 늘었고,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70억6000만달러)가 15.9% 증가한 반면 원·위안 거래(20억달러)는 12.5%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현물환 거래(121억2000만달러)가 6.7%, 외은지점의 거래(105억9000만달러)가 18.2%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00억5000만달러), 국내고객과의 거래(70억2000만달러)로 각각 8.7%, 14.0% 늘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지난해 355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12억3000만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13.2% 증가했고, 외환스왑 거래(229억3000만달러는 비거주자와의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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