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 지지율 부정 영향, 이재명 형수 욕설이 더 컸다
李가 尹보다 TV토론 더 잘할 거라는 응답 54.2% / 지지율은 오차범위 밖 尹이 우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공동취재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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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 파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 공개가 후보 지지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YTN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발언이 윤 후보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44.5%,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반면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이 이 후보 지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50.3%로, 김 씨 발언에 대한 부정적 인식보다 5.8%p 높았다.
양자 TV토론을 벌일 경우 이 후보가 잘할 거라는 응답은 54.2%, 윤 후보가 잘할 거라는 응답은 31.8%로 나타났다.
다만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응답이 49.6%로, 영향이 있을 것이란 응답보다 1.2%p 높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 후보 44.7%, 이 후보 35.6%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3%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설문에선 잘한다는 답변은 39.7%, 잘못한다는 응답은 56.5%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와 유선 RDD를 이용해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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