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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발굴조사 현장 안전관리 강화된다…새 안내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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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복궁 발굴조사에서 나온 화장실 유적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체계가 강화된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개최한 발굴조사 안전관리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한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조사자는 물론 조사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발굴조사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만들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기존에 발굴조사 현장에서 사용한 '안전관리 매뉴얼'의 내용을 보완하고 제목을 바꾼 책자 '안전보건관리 안내서'를 새롭게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안내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확산 시 대응 요령, 고령층 근로자가 걸리기 쉬운 뇌심혈관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또 공정별 안전관리 항목을 구체화했고,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보고 방법도 소개했다.

발굴조사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안전관리 계획서 요건도 엄격해진다.

과거에는 굴착·장비 사용과 같은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냈으나, 앞으로는 주변 구조물 현황·출입 통제 방법·안전구역 설정 계획 등에 관한 내용도 명시해야 하고 작성해야 하는 항목도 세분된다.

조사자가 안전관리 체계를 숙지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도 시행된다. 올해는 한국문화유산협회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연계해 '관리자 대상 현장 안전관리 교육'을 하고, 소방서와 함께 신규 조사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한다.

연합뉴스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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