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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원희룡 “종로 출마, 관심두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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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궐선거 출마설에 선 그어


경향신문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홍보본부장으로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박태호 PD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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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일각에서 불거진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26일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원 본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략공천 할테니 (종로에)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정책본부장을 맡아서 대선 승리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에 어떤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자체가 에너지의 분산”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안 나간다는 말씀은 아니시네요’라는 진행자 질문엔 대답을 하지 않고 웃었다.

원 본부장은 박덕흠·윤미향·이상직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 등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쇄신안에 대해 “민주당이 지난번 자치단체장도 권력형 성범죄로 공천을 안 한다고 해놓고 당헌을 바꿔 공천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등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난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원 본부장은 “민주당이 선거가 닥쳐서 하는 술수에 대해 국민들이 다 알고 있고 저희가 지나치게 진지하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면서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책임질 것은 책임질 것이다. (하지만) 진작에 하시지 왜 대선 앞두고 다 물고 들어가나”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불법 요양병원 개설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가 전날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와 교육부의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 임용심사가 적절하지 않았던 것으로 발표된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진행자가 질문하자 “지금 계속 질문하시는 내용들이 가족들에 대한 것”이라며 “뭐라도 흠을 찾으려고 하는 것인데, 후보가 흠이 별로 없어서 가족을 물고 늘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솔직한 생각”이라고 했다.

김씨의 등판 여부에 대해서는 “(선대본부 내에서)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논의가 된 적 없고 알음알음 삼삼오오 얘기되는 것 같은데 아직도 양론이 갈린다”며 “주된 논의는 현재 등장해 온갖 프레임을 씌우려는 부분에 말려들 필요가 없지 않은가라는 논의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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