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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한마디에… 트위터 계정명 바꾼 美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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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유튜브서 치폴레→치콜레로 발음

멕시칸 음식 체인, 계정명 변경 마케팅

세계일보

유튜브 채널 방탄TV 캡처.


“이거 치콜레?”(BTS 정국)

“우린 이제부터 치콜레다.”(미국 멕시코 음식 체인점 ‘치폴레’)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말실수가 미국 유명 음식 체인 이름까지 바꿨다. 정식 상호를 바꾸지는 않았으나 트위터 계정명을 장난스럽게 바꾼 것이다. 미국 내 BTS의 인기와 영향력을 새삼 보여주는 해프닝이다.

지난 23일 BTS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치폴레와 함께한 점심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려졌다. 지난해 11월 미국 CBS TV 방송을 마친 뒤 점심 식사를 하는 BTS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정국은 영상에서 한 손에 접시를 든 채 익숙하지 않은 듯 “이거 어떻게 먹는 거야”라고 묻고선 음식을 비비며 “이거 치콜레, 치콜레요?”라고 여러 번 물었다. 제이홉이 “처음에 나는 초콜렛(초콜릿)이라 들었어. 초콜렛이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세계일보

이 소식을 접한 치폴레 측은 유쾌하게 반응했다. 치폴레 공식 트위터는 24일(현지시간) 계정명을 ‘치폴레’에서 ‘치콜레(Chicotle)’로 바꾸고 BTS의 영상을 공유하며 “우린 이제부터 치콜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은 1만회 넘게 리트윗되며 소소한 화제를 불러왔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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