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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부끄뚱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부끄뚱은 기획이 있었던 거냐"라며 물었고, 문세윤은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을 만드는 친구들을 리스펙트 하는 게 있다. '1박 2일' 들어왔는데 음악을 하는 애가 두 명이나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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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은 "딘딘은 약간 새침하다. 라비는 막내니까 오히려 툭툭 던졌다. '형 거 5만 원짜리 하나 써놔'라고 농담 식으로 했다. '누구 주기 부끄러운 거 하나 가져와. 5만 원 줄게'라고 했다"라며 밝혔다.
문세윤은 "갑자기 전화가 왔다. '진심이야?'라고 하더라. '좋은 곡이 생각났는데 다른 사람보다 형이 부르면 괜찮을 것 같아'라고 했다. 녹음을 해서 보내줬다.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라며 털어놨다.
문세윤은 "나랑 얘기했던 걸 기억했다가 가사에 녹였다. '형 이야기야'라고 하면서 가사까지 보내줬는데 하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됐다.
이어 김숙은 "부끄뚱이 BTS를 이겼냐"라며 깜짝 놀랐고, 문세윤은 "팩트다. 순식간이었다. 그걸 내가 잡았다. 차트에 BTS '버터(Butter)' 태연의 '위켄드(Weekend)' 사이에 패티마냥 '은근히 낯가려요' 있었다. 캡처하니까 없어졌다"라며 자랑했고, 실제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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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용만은 "'코빅' 2년 동안 무대 공포증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다. 문세윤은 "복귀를 했는데 '코빅'을 주름잡고 있는 친구들이 그 당시 '웃찾사' 후배들이었다. 세형이, 세찬이, 용진이 이런 애들이 대박 코너를 하고 있었다. 저보다 위는 박준형 형 있었고 그때도 형들이 몇 명 없었다"라며 회상했다.
문세윤은 "내가 올라가는데 손을 떨고 있었다. 무대가 작고 관객석하고 가깝다. 박준형 형이 이상하게 바람잡았다. '드디어 메시가 왔구나. 메시가 왔어'라고 하더라. 애들이 내 코너를 보러 오고 그런 게 보이니까 실수하고 안 터지고 하는 게 공포로 오더라. 카메라를 못 봤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문세윤은 "(프로그램 피디님이) SNS 계정에다 긴 글을 남겼다. '리허설 때는 굉장히 잘하는데 무대 올라가서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애들이 있다. 오늘도 그랬는데 나도 화가 나지만 얼마나 힘들었겠니. 선수를 믿고 기다리면 그 선수가 대성하는 거고 게임을 못 뛰게 하면 기량이 떨어질 거다. 나는 널 끝까지 경기에 세울 거다'라고 하더라"라며 눈물 흘렸다.
문세윤은 "'이 글 누구 보라고 쓴 글인지 넌 알지?'라고 써놨더라. 진짜 많이 울었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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