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총선불출마 선언…"종로 무공천" 쇄신안 발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서울 종로 등 재보선 지역구 세 곳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종합 쇄신안을 내놓았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청주 상당 등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 3곳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고,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금지를 제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도 윤리특위에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의 쇄신안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 정체국면을 타개하려는 승부수로 해석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86그룹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공감대가 형성된데다, 하루 전날 이 후보와 가까운 의원 7명이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만큼 송 대표가 용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변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송 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쉽지 않은 결단"이라며 자신도 낮은 곳에서 정치혁신에 매진하겠다고 호응했습니다.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송영길 대표의 결단이 답보 상태에 빠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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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서울 종로 등 재보선 지역구 세 곳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종합 쇄신안을 내놓았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송영길 대표. 목발을 짚고 나와 차분한 목소리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청주 상당 등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 3곳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고,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금지를 제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도 윤리특위에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2030에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의 30% 이상을 청년으로 공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 대표의 쇄신안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 정체국면을 타개하려는 승부수로 해석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86그룹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공감대가 형성된데다, 하루 전날 이 후보와 가까운 의원 7명이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만큼 송 대표가 용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당 내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변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송 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쉽지 않은 결단"이라며 자신도 낮은 곳에서 정치혁신에 매진하겠다고 호응했습니다.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송영길 대표의 결단이 답보 상태에 빠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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