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이슈 6G 주도권 전쟁

5G 넘어 6Gㆍ하늘부터 바다까지…정부,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넘어 6G 통신까지 진화하고 하늘과 바다를 아우르는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이 탄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다산네트웍스에서 토론회를 열고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이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은 5G 백본망, 6G, 위성, 사물인터넷(IoT) 등 네트워크 전반의 기술 혁신 방안 등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5G 진화·위성통신과 연계한 6G·양자 통신 등 첨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네트워크 장비 구조·기능의 소프트웨어(SW) 전환 기술을 개발하는 등 초격차 기술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구내·백본망 등 기초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SW, 지능화 기술을 도입해 네트워크 기반도 견고하게 강화한다.

또한 하늘과 바다까지 촘촘한 네트워크 접근 환경을 조성하고 전·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도 구축한다. 또한 기술 개발 단계부터 서비스, 제도까지 연계한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트워크는 도서·산간, 공중·해상 등 어디서든 누구나 디지털 서비스의 이용을 가능하게 하며, 모든 사람과 사물,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디지털 세상의 영토 개척을 선도하는 ’첫번째 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네트워크 경쟁력이 산업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될 것인 만큼, 주도권 선점을 위한 발빠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동통신 3사 역시 네트워크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SK텔레콤(SKT)은 향후 인공지능(AI), 메타버스의 본격적 확산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을 포함한 신규 통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를 진화하고 6G 기술도 사전 준비해 통신 사업 생태계에 협력한다.

KT는 강화할 네트워크 기반 연결성 지원을 위해 지능형 네트워크 진화, 양자암호 기반 네트워크 보안성 강화, 위성망 연동 기반 연결성 확대 등 제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 탄소중립 네트워크 진화 등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무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서비스 공간 확장과 고객 가치 기반의 서비스·품질확보·상생 등이 상호 연계·발전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3차원을 넘어 가상공간으로 확장, 양자 보안 및 AI 기반 장애 예측관리, 개방형 혁신(ORAN) 등을 통해 인프라·디바이스·서비스·생태계를 고려한 미래 네트워크를 준비한다. 또한 5G·6G 표준에 국가기술기준·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기관들과 지속 협력하고, 국책과제와 산학과제를 통해 기술 확산과 상생 환경 마련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5G 핵심 칩 개발을 내재화하고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등 기술 선도를 위한 노력에 앞장설 계획이다.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개인의 일상과 각종 산업에서 국가 기간망인 네트워크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내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임 장관은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을 수립해 우리 네트워크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래 미디어 서비스가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험과 ‘6 자유도(6 DoF)’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5G 진화·6G 핵심 부품·장비, 종단간 초저지연 기술, 초공간 네트워크 기술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투데이/이다원 기자 (leedw@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