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OTT포털 역할할 것"...SK브로드밴드 새 플랫폼 플레이제트 출시

파이낸셜뉴스 이보미
원문보기

"OTT포털 역할할 것"...SK브로드밴드 새 플랫폼 플레이제트 출시

서울흐림 / 7.0 °
OTT 해비유저 겨냥..국내외 주요 OTT 검색
TV, 노트북 등과 연결 '스마트TV'처럼 사용가능
통신사 상관 없이 기기 구매하면 사용 가능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가 다양한 OTT를 한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를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 모델이 25일 선보인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를 사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사진 제공

SK브로드밴드가 다양한 OTT를 한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를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 모델이 25일 선보인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를 사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사진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웨이브 티빙 왓챠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한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는 'OTT포털'을 표방한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PlayZ)' 출시한다.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OTT 사용자까지 자사 고객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는 각종 OTT와 스트리밍 채널, 게임, 노래방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PlayZ)’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제트는 △웨이브 △티빙 △왓챠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애플T+ 등 국내외 주요 OTT 5곳의 통합 검색 및 가격비교가 가능하다. 예컨대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 및 가격 정보 등이 노출되고 원하는 OTT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홈엔터테인먼트 담당은 "OTT를 여러개, 오래보는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1년 7개월 동안 기획해 IPTV 등 기존 비즈니스와 다른 틀에서 플레이제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플레이제트 단말기는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9.1㎝)로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방으로 가져와 모니터에 연결하면 나만의 TV로 이용할 수도 있다. 여행이나 친구 집, 캠핑 등을 가서도 TV 화면만 있으면 평소 즐기던 OTT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서비스 가입 약정없이 스트리밍 채널 30여개를 제공한다. 플레이제트의 일시불 구입 가격은 7만9000원(부가세 포함)이다.


김혁 담당은 "유료방송 월 이용료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안방이나 자녀 방에 인터넷TV(IPTV) 추가 설치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딱 맞는 서비스"라며 "출시 초기엔 스트리밍 채널 30여개가 제공되고, 유연한 채널 편성으로 콘텐츠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제트가 장기적으로는 IPTV 사업 성장성을 일부 잠식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혁 미디어CO장 "이미 고객들의 눈과 귀는 OTT로 쏠리고 있다고 판단, OTT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플레이Z 때문에 IPTV 가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PlayZ는 유·무선 인터넷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가 아닌 타 통신사 인터넷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TV뿐만이 아니라 PC나 노트북에 연결해서도 바로 쓸 수 있다. 와이파이나 휴대전화 테더링을 통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혁 미디어CO장은 "PlayZ는 이용기간 약정이나 기본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미디어 유저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콘텐츠, OTT 제휴 강화 및 편의성 높은 서비스 구현으로 차별화를 지속 추진해 고객의 사용시간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