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무본부장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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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무본부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양치기 소년’이라고 표현해 그 이유가 눈길을 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이준석=양치기소년’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솔선수범 자세로 선거를 뛰고 당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민주당에서는 김 본부장이 당사에서 생활하며 ‘맞불’을 놨다.
당초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총대를 메려 했으나, 다리 부상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는 바람에 무산됐다.
김 본부장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째 당사에서 밤마다 잠을 청하고 있다.
당사 5층 총무본부장실에는 간이침대와 이불 몇장, 전기요가 마련돼 있다.
다만 이 대표가 당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 본부장이 반발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2차 가출 후 돌아오셔서 ‘국민의힘 당사에 숙식하면서 김무성 선배님의 뒤를 잇겠다’고 했는데 14일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 야전 침대에서 숙식 잘하고 계시죠?“라고 물었다.
이후 23일에는 ‘이준석=양치기소년’이라고 적었다.
민주당 선대위 인사는 “김 본부장이 ‘이준석의 거짓말에 속았다”며 “대선일까지 남은 40여일간 그가 당사에서 지내도록 할 것’이라는 결기를 내비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의힘 대표실 인사는 “당사가 협소해 이 대표가 지낼 공간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설 연휴 이후에는 이 대표가 당사에서 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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