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총선 불출마"…윤 "미세먼지 30% 감축"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정체 속에 당 쇄신책을 발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 종로 등 3곳 재보선 무공천 등을 선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조항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서울 종로구와 경기도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 이 3곳의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또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을 건의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송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어제 이재명 후보 측근 모임인 '7인회'가 백의종군을 선언한 데 이은 것으로, 민주당 내 반성과 쇄신의 연쇄작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3일째 경기지역 순회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포천을 방문해 농어민 1인당 연 10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현실이 된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량 자급 비중을 60%까지 높이고, 농지 실태도 전수조사해 투기를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는 송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국민뜻을 받들어 국민삶이 바뀌는게 진짜 목표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잇따라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어떤 공약들을 발표했습니까?
[기자]
네, 먼저 미세먼지를 임기내 30% 이상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60%대에서 40%대로 대폭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원전을 백지화하겠다는 겁니다.
신축 건물에는 싱크대에 분쇄기를 설치해 하수구에 바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밀착형 폐기물 공약도 내놨습니다.
오늘 공교롭게도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농업 관련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농가를 살리고, 청년농과 은퇴농 지원 확대를 약속한 점, 큰 틀에서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그 방식이 조금 달랐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현재 2조 5,000억원 정도인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까지 두 배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농가당 받을 수 있는 수령액도 2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고령의 중소농이 농지은행에 농지를 매도·장기임대할 경우 월 50만원의 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지급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부민강국'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확실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입법 사법 행정 3권을 모두 쥔 국가 원수가 아니라며 정부의 명칭을 행정부로 바꾸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0%"라며 만약 단일화가 된다면 안철수로 단일화, '안일화'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양자 TV토론에 반대하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오늘 법정에 출석하면서 "방송독립성을 위반하고 소수의 목소리를 배제한 불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이재명 #송영길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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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정체 속에 당 쇄신책을 발표했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 종로 등 3곳 재보선 무공천 등을 선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조항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서울 종로구와 경기도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 이 3곳의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대신 6월 지방선거에서 2030 청년을 30% 이상 공천하겠다고 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을 건의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송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어제 이재명 후보 측근 모임인 '7인회'가 백의종군을 선언한 데 이은 것으로, 민주당 내 반성과 쇄신의 연쇄작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3일째 경기지역 순회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북부 지역으로 향했는데요.
포천을 방문해 농어민 1인당 연 10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현실이 된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량 자급 비중을 60%까지 높이고, 농지 실태도 전수조사해 투기를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는 송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국민뜻을 받들어 국민삶이 바뀌는게 진짜 목표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잇따라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어떤 공약들을 발표했습니까?
[기자]
네, 먼저 미세먼지를 임기내 30% 이상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60%대에서 40%대로 대폭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원전을 백지화하겠다는 겁니다.
신축 건물에는 싱크대에 분쇄기를 설치해 하수구에 바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밀착형 폐기물 공약도 내놨습니다.
오늘 공교롭게도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농업 관련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농가를 살리고, 청년농과 은퇴농 지원 확대를 약속한 점, 큰 틀에서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그 방식이 조금 달랐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현재 2조 5,000억원 정도인 농업직불금 예산을 5조원까지 두 배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농가당 받을 수 있는 수령액도 2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고령의 중소농이 농지은행에 농지를 매도·장기임대할 경우 월 50만원의 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지급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부민강국'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확실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입법 사법 행정 3권을 모두 쥔 국가 원수가 아니라며 정부의 명칭을 행정부로 바꾸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0%"라며 만약 단일화가 된다면 안철수로 단일화, '안일화'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양자 TV토론에 반대하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오늘 법정에 출석하면서 "방송독립성을 위반하고 소수의 목소리를 배제한 불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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