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치폴레 관련 동영상.사진|방탄소년단 유튜브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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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향력이 미국 유명 멕시칸 음식 체인의 트위터 계정 이름을 바꿨다.
미국의 유명 멕시칸 음식 체인 ‘치폴레’(Chipotle)가 트위터 계정 이름을 ‘치콜레’(Chicotle)로 변경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치폴레’를 ‘치콜레’로 발음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다.
지난 23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채널 방탄TV에서 ‘런치 타임 위드 치폴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 멤버들이 치폴레의 배달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왔다. 이 영상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 미국 방문 당시 CBS 방송의 인기 토크 프로그램 ‘제임스 코든 쇼’에 출연한 뒤 점심식사하는 모습이었다.
영상에서 치폴레 음식을 처음 접한 것으로 보이는 정국은 “이거 어떻게 먹는 거야. 치콜레?”라고 말했고, 이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치폴레는 정국이 발음한 대로 트위터 계정명을 바꾸면서 “우리는 이제부터 치콜레”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정국이 치콜레라고 말하면 치콜레”라고 쓴 팬의 게시글도 리트윗했다.
미국 음식 체인점들의 BTS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BTS와 손을 잡고 50여 개국에서 BTS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덕분에 맥도날드의 지난해 2분기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5%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신고하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2월 정국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패러디해 트위터 계정명을 바꿨다. 정국이 자신의 영문명 이니셜인 ‘JK’를 뺀 알파벳을 나열해 ‘abcdefghi_Imnopqrstuvwxyz’로 아이디를 짓자, 맥도날드는 맥도날드의 이니셜 ‘McD’를 알파벳순으로 제외한 ‘ab_efghijkl_nopqrstuvwxyz’로 이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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