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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재명 또 큰절 사과…"상처 그만 헤집어 달라" 눈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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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7인회 "李 당선돼도 임명직 안 맡겠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가족에게 했던 욕설 그리고 민주당의 내로남불 논란에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의 최측근들은 이 후보가 당선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단상에 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2달 만에 또다시 국민에게 큰절을 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한 '내로남불'이란 질책에, 그동안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치적 본거지인 성남시를 찾아선 가족 욕설 논란에 눈시울을 붉히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 아픈 상처 그만 좀 헤집으십시오. 지금….]

이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인 GTX 노선을 추가로 만들어 수도권 전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맞춤형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경제성이 낮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당내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 현역 의원들은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민주당 인적 쇄신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제 7개, 어제 6개의 경기도 시군을 잇따라 방문한 이 후보는 오늘(25일)도 수도권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경기 포천에서 농업 공약을 발표하고, 가평,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를 연이어 방문해 시민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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