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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준석 “尹, 젊은 세대와 선거운동 재미 붙여…비단주머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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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채널A ‘뉴스A’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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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선거운동에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앞으로 비단주머니에 해당하는 것들 더 많이 유권자들이 보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전략을 뜻하는 비단주머니에 앞으로 뭐가 있는지 알고 싶다는 시청자의 질문에 “이미 많은 분이 보셨겠지만 후보가 진정성 있게 호남에 대한 손편지를 써서 200만 통 나가는 것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또 ‘윤석열차’라는 정책 홍보차량, 무궁화호를 운영한다. 여러 지역에 대한 이슈, 정책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할 계획”이라며 “그거 외에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2030세대가 유세차로 올라가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했던 장면을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는 유세차 지원 시스템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었다. 누구나 유세차에 올라가 하고 싶은 말을 신청해 하고 (유세한 것을) 영상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며 “후보가 이 선거운동에 재미를 좀 붙였다.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방식에 대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홍준표 의원과 윤 후보가 최근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 “홍 의원도 인사 추천이었지 이걸 꼭 해달라, 강제한다 이런 의미도 아니었기 때문에 정치적인 시한으로는 설 전에는 이런 것이 해소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당내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들어가기 직전에도 (홍 의원과) 말씀 나누고 왔다”며 “홍 의원과 윤 후보가 오해가 있으면 전적으로 풀고 또 후보가 이런 것을 잘한다. 저랑 선거대책위원회 운영 관련해 문제가 있을 때 후보가 앞으로 방향성을 이렇게 잡자고 가르마를 트며 선대본부 체계가 안정화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이 생각했던 것처럼 안 후보 지지율 대부분이 윤 후보에게 이전되지 않는다”며 “일부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반이 가고 윤 후보에게 반이 가는 조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때 단일화를 생각해보면 안 후보가 어떻게든 이겨보려 생태탕 의혹을 들고나왔다”며 “그런 모습이 이번 대선에서 벌어지게 되면 산술합보다 못한 일이 나올 수 있다. 단일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닐뿐더러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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