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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끝까지판다] '염전 노예' 불거졌던 곳, 추가 탈출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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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바꿔 피해 호소

<앵커>

전남 신안에 있는 염전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2014년 세상에 알려지면서 당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이 조금씩 잊혀가던 지난해, 박영근 씨가 최근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안의 염전에서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7년 넘게 노동 착취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곧바로 수사가 시작됐고 염전 주인 1명이 구속되면서 사건이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그 염전에서 또 다른 노동자가 지난해 말 탈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희가 그 과정을 취재해봤더니, 경찰과 검찰이 의지를 가지고 수사를 했는지 의문스러운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