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의 분기점으로 꼽히는 설 연휴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대선후보의 골든위크 전략은 무엇일지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본격적인 얘기를 나누기 전에 오늘 후보들의 일정을 한번 쭉 살펴보겠습니다. 윤보리 앵커.
[윤보리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수도권을 30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는데,
이에 앞서 새로운 정치를 다짐하며 거듭 큰절을 올리며 사과했습니다.
성남에서는 힘겨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기자]
어린 시절을 보낸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연단에 오른 이재명 후보는,
화장실을 관리하던 어머니와 소년공 시절을 떠올리며 시작한 연설에서 시종일관 흐느꼈습니다.
가족사와 얽힌 이른바 '욕설 논란'을 거듭 사과했고, 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경기도 지역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큰절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는 사과와 함께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인재 채용에서도 폭이 넓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국민께서는 '내로남불'이라는 이름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질책하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586그룹 용퇴론' 등 추가 쇄신을 압박하는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이 후보는 측근들의 결단을 반성과 새 시작의 뜻으로 평가하면서 이른바 586 정치인들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특정 정치인들의 진퇴에 관한 문제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이재명 후보가 반성과 새로운 정치를 강조하면서 또다시 쇄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지율 정체를 돌파할 수 있는 묘수가 뒤따를지 주목됩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자기의 정치적 고향이자 어떤 공직의 출발점이던 성남을 찾았습니다. 감정이 복받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울컥도 했고 큰절도 했는데 이 큰절이 새해를 맞기도 했고 반성의 의미도 담았다, 각오의 의미도 담았다고 하는 건데 어쩌면 지지율 정체 때문에 절박해서 저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최영일]
맞습니다. 지금 야당에서 공격하기로는 조급한 것 같다, 눈물도 보이고 큰절도 하고. 심지어는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면 감옥 갈 수도 있다, 이런 표현도 나왔고요. 그러다 보니까 조급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절박함과 조급함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조급함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절박하다. 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해야 되는데 답답할 수 있죠, 지지율 정체가. 그런데 오늘의 눈물은 공감 없는 눈물은 크게 성공하기 어려워요. 그런데 오늘은 공감적인 측면이 있는 게 성남시가 정치의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란 말이죠. 원래 주말에는 모란시장 방문으로 나왔었어요. 그래서 어찌 보면 성남시장 시절에 개고기 문제에 대해서도 일갈한 적이 있고 그런데 상대원 시장으로 왜 바뀌었지 하는 게, 저 장면에서 이해가 되는 게 가족사의 문제가 욕설 파문으로 연결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머니가 미화원을 하던 바로 그 시장. 상대원 시장. 누이들이 공공 화장실을 지키던 그곳, 어린시절 본인이 상대원에서 소년공으로 공장을 다니면서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했단 말이죠. 바로 그 가족들의 터전이기도 했던 거죠. 그러니까 어찌 보면 그 생각이 나서 최근에 욕설 파문, 비난과 함께 저렇게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재명 후보의 강점이 그동안 논리적인 토론이라든가 어떤 이성적인 국정 설파 능력, 그런데 좀 감성이 부족하다, 이런 비판이 있었거든요. 어쩌면 이게 과하면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 반응을 보고 저러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득이 된다면 조금 더 감성적인 호소에 또 앞으로의 어떤 전략을 기댈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후보는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고 이런 모습 보이니까 후보의 최측근들은 저희는 그저 백의종군하고 아무것도 바라는 바가 없습니다. 욕심내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했는데 7인회라는 게 그렇게 주목받았던 것 같지 않은데 갑자기 이렇게 하니까 주목이 되네요.
[최영일]
아마 인물 면면이 보도됐지만 하나하나 국민들이 뜯어보셔도 시청자분들이 누구지 하는 분들도 꽤 있어요. 최측근이라고 이야기되면 뭐 30년 지기, 정치 여정을 함께했다는 정성호 의원,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최근에 여쭤봤더니 측근 아니라고 그러시더라고요. 또 최근에 경선 과정부터 수행하듯이 옆을 함께한 김남국 의원, 초선 의원입니다. 정치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요. 이런 의원들이라 과거에 가신그룹이 측근에서 물러날 때는 정치 역정이 오래된 보수정치 시대에, 아마 기억나시겠습니다마는 93년도 YS 정부, 김영삼 대통령 문민정부 시작될 때 상도동 가신들이 참여 안 합니다. 그리고 97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98년 국민의 정부, DJ 정부가 열릴 때 동교동 그룹들이 권노갑 고문을 비롯해서 우리는 내각 참여 안 하겠습니다. 야인으로 밖에 있겠습니다 하고 어찌 보면 측근 정치나 전리품 정치가 되는 것 아닌가? 저렇게 오래 민주화 투사들은 뭔가 나눠줄 게, 빚진 사람들이 많은 것 아닌가? 이런 국민적인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용퇴를 했는데 지금 그러기에는 0선 후보잖아요. 그러니까 7인회라고 해도 국민들에게 체감될 것 같지는 않지만 최대한 어쨌든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인다라는 측면의 의미 정도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의 일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윤보리 앵커.
[윤보리 앵커]
외교 안보 공약을 발표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면서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배우자 김건희 씨가 홍준표, 유승민 측에서도 '굿'을 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년 회견에서 북한 핵·미사일 선제타격론을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던 윤 후보가 20개 정책을 담은 외교 안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날을 세우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 정권이 추진한 굴종적인 대북 정책으로 평화를 얻기는커녕 우리 안보가 송두리째 위협받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수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기 위해 벌인 '쇼'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만나서 앞으로 우리 잘해봅시다, 이런 얘기하는 건 정상 외교가 아닙니다. 그건 쇼입니다.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고, 국내 정치에 남북한 통일 문제를 이용하는 쇼입니다. 저는 쇼는 안 합니다.]
이어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며 북핵·미사일 위협 억제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제타격능력인 이른바 킬체인 확보를 거듭 강조하며 현 정부에서 축소한 한미 전구급 연합연습 정상 시행과 성주 사드 기지 정상화도 공약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윤 후보는 당내 경선 주자였던 홍준표, 유승민 측이 '굿'을 했다고 발언한 김건희 씨의 녹취에 대해 이렇게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영방송으로서 좀 저희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어쨌든 이 녹취록에 의해서 마음이 불편하시고 상처받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공인의 입장에서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한 부분을 공영방송이 뉴스를 통해 공개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프로필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제기된 '등판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지지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윤석열 후보.
김건희 씨 발언 관련 논란에는 신속히 고개를 숙여 공방을 막고, 보수 진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안보 이슈에서는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외교 안보 관련 공약들. 국민의힘이 그동안 늘 주장하던 겁니다. 북한의 굴종적이고 그러다 보니까 중국한테 너무 붙었고 그러다 보니까 또 미국하고 너무 고리가 생기는 것 아니냐, 한미동맹의 균열. 이런 얘기인데 보수층이 가장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니까 보수층의 어떤 결집 효과 같은 게 있을 수 있겠네요.
[최영일]
그러니까 보수층 결집 효과는 있는데 지금 보수층은 다 총결집해 있다고 보는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도 결집했고.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도 강성 보수를 포함해서 보수층은 결집해 있는데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외교 안보 정책을 어느 쪽에, 여야 중에 국민들이 손을 들어줄 것인가. 이게 마지막 관건이거든요. 보수층에게는 어필하죠. 지금 저 얘기는 북한이 어느 정도는 윤석열 후보 측을 도와주는 양상이에요. 올해 들어서 4번이나 발사체 도발을 하고. 그다음에 심지어 최근에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북미 정상 간의 합의도 우리는 그때 선제적인 조치를 했다, 풍계리 핵실험장도 파괴했고 그리고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수준에 있는데 최근에 미국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화를 내면서 상당히 잠정조치를 이제는 선회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히는 바람에 검토라고 되어 있지만, 아직은. 만약에 도발이 이어지는 국면이면 그냥 중도도 북한에 대해서 우리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구나. 이렇게 되면 윤석열 후보 쪽에 지지가 만들어질 토대를 북한이 제공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아까 말씀하셨듯, 이야기가 나왔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완전히 실패다, 쇼다. 이런 부분은 국민들이 조금 고민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과거의 정상회담이 그냥 만나서 악수하고 뭔가 평화의 기류를 뿜다가 그냥 사그라진 거라면 그렇겠지만 문재인 대통령 2018년의 성과는 사실 평양을 갔죠, 수행단하고. 그리고 뭐가 놀라운의 장면이냐 하면 평양 10만 시민 앞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연설을 합니다, 평화 메시지를 연설하죠. 그다음에 백두산도 가고 했지만 나머지는 조금 의전적인 과시가 있었다 치더라도 평양시민 10만 명 앞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역사상 최초로 메시지를 전하고 그다음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초적인 이야기들을 약속을 하고 이거는 정부가 보수정권으로 가든 진보정권으로 가든 이어가야 할 성과거든요. 지금 좀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중도적인 국민들이 다 쇼다, 저걸 그러면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걷어내야 할 것도 있겠으나 유지해야 할 골자도 있을 텐데. 이런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앵커]
더군다나 그러면 미국과 중국도 힘을 통한 평화를 원하는 거냐. 그것도 조율을 해야 되는 문제인데.
[최영일]
어려움이 많이 생기겠죠.
[앵커]
우리가 그냥 단독질주하기에는 조금 난감한 주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최영일]
그래서 지금 안보와 외교가 분리돼 있는 느낌이에요, 윤석열 후보 쪽은. 그런데 외교와 안보가 분리되어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외교, 안보를 통합적으로 주변 국가들과 함께 가기 위한 그런 메시지가 정교화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동안 내홍을 겪으면서 무사히 잘 넘겨왔습니다, 어렵지만. 그래서 이제 내홍은 다 마무리가 되고 지지율도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니까 뻗어나가려고 했는데 김건희 씨의 녹취 중에 내홍을 불러일으킬 만한 게 들었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다 굿 한다. 그런데 이거는 글쎄요, 본인들은 펄쩍 뛰고 있는데 사과는 일단 하는 것 같습니다.
[최영일]
그러니까 지금 공인으로서 송구하다이렇게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셨는데 왜 공인이라고 굳이 토를 달았지? 저는 의문이에요. 그러면 같은 정당에 몸을 담고 정치하는 정치인으로서 공적 관계도 물론 있겠지만, 대통령 후보이고. 사적 관계도 있는 거라 공인, 사인을 떠나서. 이건 지금 배우자가 한 얘기인데 아까는 왜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에서 트느냐. 이거 잘못된 것 아니냐라는 절차적인 문제 제기를 하시는 거죠. 그러면 이게 사인 간의 대화라고 전제를 해 놓고 여기서 나온 게 공론화돼버렸으니까 사과는 하는데, 인간적인 사과는 빠진 거예요.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 부인이 잘못된 이야기를 한 것은 송구스럽습니다마는 개인적으로 안 미안하다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래서 공인이라는 말을 왜 붙였을까. 사과를 지금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다가 제가 보기에는 조금 더 통 크게 사과해서 손해볼 게 없는데 손해를 자초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사과를 할 거라면 지금 아예 포괄적으로, 통 크게 아예 배우자 김건희 씨까지 함께 내외가 하는 게 한 번에 정리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앵커]
그런데 그걸 예를 들면 지난번에 사과한 것은 어떤 경력의 허위, 이런 전반적인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녹취록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도대체 저런 얘기들을 왜 한 거냐. 둘이 무슨 얘기를 하면서 지냈던 것이냐고 하는 문제. 이건 말씀하신 대로 함께 사과하든가 뭔가 통큰 사과, 직접 사과하는 게 아마 필요하기는 해 보이는데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한번 들어보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김건희 씨 사과 의향이나 공식 활동 계획 같은 게 있나?)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네요.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옳은 일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더 하고 있어요.]
[김용남 /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녹취록을) 하나씩 쪼개서 공개하고 있는데 이게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배우자 본인이나 아니면 후보께서 대국민 입장표명 아니면 설명 정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래서 김건희 씨가 스튜디오에서 예전에 늘 입었던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옷을 입고 프로필 촬영하는 것이 공개가 돼서 이제 드디어 등단 준비를 하는 모양이구나, 이렇게 했는데 아까 윤석열 후보는 아는 바가 없다고 얘기를 하네요.
[최영일]
그러니까 지금 메시지가 3개예요, 김건희 씨 관련해서. 보시면 가장 가까워야 할 윤석열 후보는 모르겠다, 프로필 사진 찍었는지 나는 아는 바가 없다. 그다음에 지금 당 공식적인 선대본에서는 아직 확정적인 것은 없다, 고민 중이다. 뭔가 확인해야 할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 될지 아직은 확정된 바 없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팬클럽이죠, 팬클럽은 방송 같이 많이 나오시던 분이시더라고요. 강신업 변호사가 회장이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사진하고 공개를 하면서 그러면 제일 가까운 것은 후보, 그다음에 가깝고 배우자의 동선이나 메시지도 사실은 조금 관리해야 할 선대본, 이쪽은 모호하고. 오히려 그냥 팬클럽과 그러면 스타의 관계인가요?
이거야말로 무슨 공식적 관계가 아니잖아요. 그러한 쪽에서는 어찌 보면 동선을 어떻게 알고 프로필 사진이라는 사진을 확보했으며 스튜디오에서 찍는 것을 어떻게 알며 조만간 공식활동을 재개할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내놓고 1그러면 지금 이게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죠. 그래서 이런 문제에서는 오히려 후보가, 우선 전제가 있다, 녹취 부분이 다 어느 정도 터져나와서 우리가 그 내용을 다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대국민 사과할 예정이다. 이거는 설 이후에라도 반드시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왜 어렵겠습니까?
그리고 적정한 수준에서 사과를 하는 건데 지난번 사과에 대해서도 윤 후보는 마치 사과한다고 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크게 내가 관여하지는 않았다는 식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녹취 내용을 보면 문제가 배우자의 인식이라든가 배우자의 국가관. 이런 사회 돌아가는 문제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다고 법원 판결도 나왔지만 사실은 국민들이 더 관심 있는 건 그 배우자의 배우자인 윤 후보는 관계가 정말 없는 것이냐. 그런데 보면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에요. 이건 부부가 같은 입장이라는 걸 얘기했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윤 후보의 입장이 궁금하죠, 국민들은. 정말 저 말이 맞는 건가?
[앵커]
우리는 본래 좌파였어, 이런 것들.
[최영일]
우리는 진보였다. 또는 우리는 조국을 구속 시킬 생각이 없었다, 조국 장관 가족을. 이런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여기에 단수만이 아니라, 내가 만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아저씨가 이게 많이 등장하고 심지어는 무속 관련해서는 우리 그분도 끼가 있다. 또 고시 공부를 할 때 어떤 스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쭉 있는 걸 보면 후보가 해명할 대목도 많아요. 그래서 이걸 좀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분리해서 가는 전략은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후보들 일정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그 내용들을 가지고 공방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고 이게 또 사실 네거티브 공방으로 자꾸 흐르게 된단 말이죠. 그 부분을 한번 살펴봐야겠는데 윤보리 앵커.
[윤보리 앵커]
여야가 대선 민심의 분수령으로 꼽는 설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무속 논란'에 맹공을 퍼부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무속인 친분'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주술 대통령이다' '관계가 깊어 매우 위험하다'며 무속에 의존하는 후보라는 점을 연신 강조했습니다.
또 무속인 말에 따라 청와대에 가면 영빈관을 옮기겠다는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에도 공세도 쏟아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 :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는 문제까지 '도사의 말'이나 '영적인 끼'에 의존하려는 것입니까?]
이재명 후보도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이른바 '세대포위론'을 겨냥해 염장을 질러가며 자기 이익을 챙긴다고 지적한 데 이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막은 거라며 대선이 끝나도 특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공공개발을 이미 LH가 하고 있는데 그걸 민간 개발을 하겠다고 땅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간이 부었죠? 미쳤던 거죠? 아닙니다. 미친 게 아니고 짜고 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취를 거듭 꺼내며 도덕성 논란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형평성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이라든지 기타 형과의 대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보도를 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입니다.]
이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형수와 조카에게 사과하라고도 몰아붙였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 : 입에 담기 힘든 욕설로 괴롭힌 죄를 먼저 용서받고 대선에 임하는 게 사람의 도리입니다.]
또 민주당이 김건희 씨 녹취록에 대해 계속 공격하는 것은 오히려 이 후보가 능력과 도덕성에서 달린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여야 당 대표들의 입도 거칠어졌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범죄가족단 혐의를 받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과 4범에게 나라 맡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양강 후보의 지지율 접전 속에 대선의 변곡점으로 꼽히는 설 연휴를 코앞에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전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앵커]
설 연휴가 여론의 분기점이 될 거라고 얘기하는데 일주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는데 리얼미터, 서던포스트 그다음에 KSOI 등등 있습니다마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도 있지만 윤 후보가 앞선 게 있는데 윤 후보가 앞선 것은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나버렸단 말이죠. 그러니까 아까 민주당이 절박해하는 것 아니냐, 조급해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금 양산을 어떻게 보십니까?
[최영일]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이 지금 수개월 동안, 지난해 연말, 올해 연초 전체적인 추이를 보면 박스권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마는 이재명 후보는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지지 않고, 횡보하는 양상이죠. 그런데 흥미로운 건 윤석열 후보는 오를 때는 치고 올라갔다가 떨어질 때는 뚝 떨어졌다가 그러니까 궁금한 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거든요. 그게 선대위 내의 갈등이 불거질 때는 떨어지고 또 봉합되면 오르고 또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대남을 잡는 나의 전략이 옳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의 근거가 되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은 불안정한 것은 윤석열 후보의 오르고 내리는 거예요. 만약 이런 지그재그가 계속되다가 선거 직면해서 내려가면 어떡합니까. 올라가면 다행이지만. 운에 맡길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떨어질 때와 올라갈 때의 포인트를 정확히 분석해서 이렇게 하면 오르더라라는 걸 해야 되는데 문제는 그 떨어질 때 하락해서 튕겨나가는 지지율을 포획해 가는 후보가 또 있는 거예요. 안철수 후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지금 야권 단일화가 지금은 변수지만 만약에 윤 후보가 떨어지고 안 후보가 올라가면 상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계속 남아 있는 거예요. 설 명절 전후에 한번 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박스권을 뚫고 올라가야 할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는 올라갔는데 본인은 가만히 있다가 지금 뒤처지는 양상이 나오면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답답하죠. 민주당은 조금 지구력 있는 드라이버를 걸어야 한다. 그러니까 이게 자잘한 것으로는 안 된다.
[앵커]
이재명 후보 지지자가 안철수 후보 쪽으로 안 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최영일]
일부 간 것으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안보, 그러면 안보가 지금 드라이브가 걸리는 시점이거든요. 아까 보수층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중도층도 북한이 저렇게 세게 나오는데 문재인 정부는 왜 강한 메시지는 못 내나. 그러면 그걸 이재명 후보가 대신 낼 수도 있어요. 집권하면 나는 그 이야기를 비슷하게 한 적도 있습니다. 집권하면 북에 대해서 나는 할 말은 하겠다는 얘기 정도는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고 윤 후보는 선제타격,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국방, 안보에 있어서 병사 급여 정책은 비슷하기는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더 강하게는 아니어도 국민적인 불안감을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이런 고민은 반드시 해서 선 굵은 정책이나 대국민 메시지를 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앵커]
바로 그런 것들이 설 연휴 중에 펼쳐지는 양자TV토론에서 1차에서 하나하나 드러나겠죠. 그런데 할까요?
[최영일]
일단 지금 안 하면 서로 책임을 또 미룰 가능성이 있습니다. 27일이 30일 또는 31일로 바꾸면서 민주당은 약속했는데 이거 국민의힘 책임이다. 국민의힘은 방송사가 제안했을 뿐이지 우리는 그걸 받은 바는 없다, 그러면서 역제안을 하고 만약 깨져도 누구의 잘못인지 국민은 알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사실은 물러나는 것으로 보이는 쪽이 제가 보기에는 저는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는 30일, 31일 약속된 토론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되는데 토론이 한 번으로 끝날 것이냐, 오히려 시리즈로 혹은 다자토론까지로 번져나갈 것이냐 이거는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이 채점표를 꺼내놓고 기다리는데 피하는 쪽이 이렇게 되면 깎입니다. 그러니까 한번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되나 봐야겠군요. 알겠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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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의 분기점으로 꼽히는 설 연휴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대선후보의 골든위크 전략은 무엇일지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본격적인 얘기를 나누기 전에 오늘 후보들의 일정을 한번 쭉 살펴보겠습니다. 윤보리 앵커.
[윤보리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수도권을 30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는데,
이에 앞서 새로운 정치를 다짐하며 거듭 큰절을 올리며 사과했습니다.
성남에서는 힘겨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린 시절을 보낸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연단에 오른 이재명 후보는,
화장실을 관리하던 어머니와 소년공 시절을 떠올리며 시작한 연설에서 시종일관 흐느꼈습니다.
가족사와 얽힌 이른바 '욕설 논란'을 거듭 사과했고, 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경기도 지역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큰절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는 사과와 함께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인재 채용에서도 폭이 넓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국민께서는 '내로남불'이라는 이름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질책하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의 쇄신 의지에 발맞춰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최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는 이 후보가 당선되면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며 사실상 '백의종군'을 선언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586그룹 용퇴론' 등 추가 쇄신을 압박하는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이 후보는 측근들의 결단을 반성과 새 시작의 뜻으로 평가하면서 이른바 586 정치인들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특정 정치인들의 진퇴에 관한 문제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이 후보는 GTX 신규노선을 추가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용적률을 완화하겠다며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민심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반성과 새로운 정치를 강조하면서 또다시 쇄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지율 정체를 돌파할 수 있는 묘수가 뒤따를지 주목됩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자기의 정치적 고향이자 어떤 공직의 출발점이던 성남을 찾았습니다. 감정이 복받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울컥도 했고 큰절도 했는데 이 큰절이 새해를 맞기도 했고 반성의 의미도 담았다, 각오의 의미도 담았다고 하는 건데 어쩌면 지지율 정체 때문에 절박해서 저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최영일]
맞습니다. 지금 야당에서 공격하기로는 조급한 것 같다, 눈물도 보이고 큰절도 하고. 심지어는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면 감옥 갈 수도 있다, 이런 표현도 나왔고요. 그러다 보니까 조급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절박함과 조급함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조급함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절박하다. 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해야 되는데 답답할 수 있죠, 지지율 정체가. 그런데 오늘의 눈물은 공감 없는 눈물은 크게 성공하기 어려워요. 그런데 오늘은 공감적인 측면이 있는 게 성남시가 정치의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란 말이죠. 원래 주말에는 모란시장 방문으로 나왔었어요. 그래서 어찌 보면 성남시장 시절에 개고기 문제에 대해서도 일갈한 적이 있고 그런데 상대원 시장으로 왜 바뀌었지 하는 게, 저 장면에서 이해가 되는 게 가족사의 문제가 욕설 파문으로 연결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머니가 미화원을 하던 바로 그 시장. 상대원 시장. 누이들이 공공 화장실을 지키던 그곳, 어린시절 본인이 상대원에서 소년공으로 공장을 다니면서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했단 말이죠. 바로 그 가족들의 터전이기도 했던 거죠. 그러니까 어찌 보면 그 생각이 나서 최근에 욕설 파문, 비난과 함께 저렇게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재명 후보의 강점이 그동안 논리적인 토론이라든가 어떤 이성적인 국정 설파 능력, 그런데 좀 감성이 부족하다, 이런 비판이 있었거든요. 어쩌면 이게 과하면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 반응을 보고 저러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득이 된다면 조금 더 감성적인 호소에 또 앞으로의 어떤 전략을 기댈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후보는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고 이런 모습 보이니까 후보의 최측근들은 저희는 그저 백의종군하고 아무것도 바라는 바가 없습니다. 욕심내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했는데 7인회라는 게 그렇게 주목받았던 것 같지 않은데 갑자기 이렇게 하니까 주목이 되네요.
[최영일]
아마 인물 면면이 보도됐지만 하나하나 국민들이 뜯어보셔도 시청자분들이 누구지 하는 분들도 꽤 있어요. 최측근이라고 이야기되면 뭐 30년 지기, 정치 여정을 함께했다는 정성호 의원, 측근으로 분류됩니다. 최근에 여쭤봤더니 측근 아니라고 그러시더라고요. 또 최근에 경선 과정부터 수행하듯이 옆을 함께한 김남국 의원, 초선 의원입니다. 정치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요. 이런 의원들이라 과거에 가신그룹이 측근에서 물러날 때는 정치 역정이 오래된 보수정치 시대에, 아마 기억나시겠습니다마는 93년도 YS 정부, 김영삼 대통령 문민정부 시작될 때 상도동 가신들이 참여 안 합니다. 그리고 97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98년 국민의 정부, DJ 정부가 열릴 때 동교동 그룹들이 권노갑 고문을 비롯해서 우리는 내각 참여 안 하겠습니다. 야인으로 밖에 있겠습니다 하고 어찌 보면 측근 정치나 전리품 정치가 되는 것 아닌가? 저렇게 오래 민주화 투사들은 뭔가 나눠줄 게, 빚진 사람들이 많은 것 아닌가? 이런 국민적인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용퇴를 했는데 지금 그러기에는 0선 후보잖아요. 그러니까 7인회라고 해도 국민들에게 체감될 것 같지는 않지만 최대한 어쨌든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인다라는 측면의 의미 정도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윤석열 후보의 일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윤보리 앵커.
[윤보리 앵커]
외교 안보 공약을 발표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면서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배우자 김건희 씨가 홍준표, 유승민 측에서도 '굿'을 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년 회견에서 북한 핵·미사일 선제타격론을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던 윤 후보가 20개 정책을 담은 외교 안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날을 세우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 정권이 추진한 굴종적인 대북 정책으로 평화를 얻기는커녕 우리 안보가 송두리째 위협받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수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기 위해 벌인 '쇼'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만나서 앞으로 우리 잘해봅시다, 이런 얘기하는 건 정상 외교가 아닙니다. 그건 쇼입니다.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고, 국내 정치에 남북한 통일 문제를 이용하는 쇼입니다. 저는 쇼는 안 합니다.]
이어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며 북핵·미사일 위협 억제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제타격능력인 이른바 킬체인 확보를 거듭 강조하며 현 정부에서 축소한 한미 전구급 연합연습 정상 시행과 성주 사드 기지 정상화도 공약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윤 후보는 당내 경선 주자였던 홍준표, 유승민 측이 '굿'을 했다고 발언한 김건희 씨의 녹취에 대해 이렇게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영방송으로서 좀 저희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어쨌든 이 녹취록에 의해서 마음이 불편하시고 상처받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공인의 입장에서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한 부분을 공영방송이 뉴스를 통해 공개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프로필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제기된 '등판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지지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윤석열 후보.
김건희 씨 발언 관련 논란에는 신속히 고개를 숙여 공방을 막고, 보수 진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안보 이슈에서는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외교 안보 관련 공약들. 국민의힘이 그동안 늘 주장하던 겁니다. 북한의 굴종적이고 그러다 보니까 중국한테 너무 붙었고 그러다 보니까 또 미국하고 너무 고리가 생기는 것 아니냐, 한미동맹의 균열. 이런 얘기인데 보수층이 가장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니까 보수층의 어떤 결집 효과 같은 게 있을 수 있겠네요.
[최영일]
그러니까 보수층 결집 효과는 있는데 지금 보수층은 다 총결집해 있다고 보는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도 결집했고.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도 강성 보수를 포함해서 보수층은 결집해 있는데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외교 안보 정책을 어느 쪽에, 여야 중에 국민들이 손을 들어줄 것인가. 이게 마지막 관건이거든요. 보수층에게는 어필하죠. 지금 저 얘기는 북한이 어느 정도는 윤석열 후보 측을 도와주는 양상이에요. 올해 들어서 4번이나 발사체 도발을 하고. 그다음에 심지어 최근에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북미 정상 간의 합의도 우리는 그때 선제적인 조치를 했다, 풍계리 핵실험장도 파괴했고 그리고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수준에 있는데 최근에 미국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화를 내면서 상당히 잠정조치를 이제는 선회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히는 바람에 검토라고 되어 있지만, 아직은. 만약에 도발이 이어지는 국면이면 그냥 중도도 북한에 대해서 우리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구나. 이렇게 되면 윤석열 후보 쪽에 지지가 만들어질 토대를 북한이 제공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아까 말씀하셨듯, 이야기가 나왔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완전히 실패다, 쇼다. 이런 부분은 국민들이 조금 고민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과거의 정상회담이 그냥 만나서 악수하고 뭔가 평화의 기류를 뿜다가 그냥 사그라진 거라면 그렇겠지만 문재인 대통령 2018년의 성과는 사실 평양을 갔죠, 수행단하고. 그리고 뭐가 놀라운의 장면이냐 하면 평양 10만 시민 앞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연설을 합니다, 평화 메시지를 연설하죠. 그다음에 백두산도 가고 했지만 나머지는 조금 의전적인 과시가 있었다 치더라도 평양시민 10만 명 앞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역사상 최초로 메시지를 전하고 그다음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초적인 이야기들을 약속을 하고 이거는 정부가 보수정권으로 가든 진보정권으로 가든 이어가야 할 성과거든요. 지금 좀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중도적인 국민들이 다 쇼다, 저걸 그러면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걷어내야 할 것도 있겠으나 유지해야 할 골자도 있을 텐데. 이런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앵커]
더군다나 그러면 미국과 중국도 힘을 통한 평화를 원하는 거냐. 그것도 조율을 해야 되는 문제인데.
[최영일]
어려움이 많이 생기겠죠.
[앵커]
우리가 그냥 단독질주하기에는 조금 난감한 주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최영일]
그래서 지금 안보와 외교가 분리돼 있는 느낌이에요, 윤석열 후보 쪽은. 그런데 외교와 안보가 분리되어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외교, 안보를 통합적으로 주변 국가들과 함께 가기 위한 그런 메시지가 정교화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동안 내홍을 겪으면서 무사히 잘 넘겨왔습니다, 어렵지만. 그래서 이제 내홍은 다 마무리가 되고 지지율도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니까 뻗어나가려고 했는데 김건희 씨의 녹취 중에 내홍을 불러일으킬 만한 게 들었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다 굿 한다. 그런데 이거는 글쎄요, 본인들은 펄쩍 뛰고 있는데 사과는 일단 하는 것 같습니다.
[최영일]
그러니까 지금 공인으로서 송구하다이렇게 윤석열 후보가 얘기하셨는데 왜 공인이라고 굳이 토를 달았지? 저는 의문이에요. 그러면 같은 정당에 몸을 담고 정치하는 정치인으로서 공적 관계도 물론 있겠지만, 대통령 후보이고. 사적 관계도 있는 거라 공인, 사인을 떠나서. 이건 지금 배우자가 한 얘기인데 아까는 왜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에서 트느냐. 이거 잘못된 것 아니냐라는 절차적인 문제 제기를 하시는 거죠. 그러면 이게 사인 간의 대화라고 전제를 해 놓고 여기서 나온 게 공론화돼버렸으니까 사과는 하는데, 인간적인 사과는 빠진 거예요.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 부인이 잘못된 이야기를 한 것은 송구스럽습니다마는 개인적으로 안 미안하다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래서 공인이라는 말을 왜 붙였을까. 사과를 지금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다가 제가 보기에는 조금 더 통 크게 사과해서 손해볼 게 없는데 손해를 자초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사과를 할 거라면 지금 아예 포괄적으로, 통 크게 아예 배우자 김건희 씨까지 함께 내외가 하는 게 한 번에 정리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앵커]
그런데 그걸 예를 들면 지난번에 사과한 것은 어떤 경력의 허위, 이런 전반적인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녹취록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도대체 저런 얘기들을 왜 한 거냐. 둘이 무슨 얘기를 하면서 지냈던 것이냐고 하는 문제. 이건 말씀하신 대로 함께 사과하든가 뭔가 통큰 사과, 직접 사과하는 게 아마 필요하기는 해 보이는데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한번 들어보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김건희 씨 사과 의향이나 공식 활동 계획 같은 게 있나?)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네요.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옳은 일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더 하고 있어요.]
[김용남 /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녹취록을) 하나씩 쪼개서 공개하고 있는데 이게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배우자 본인이나 아니면 후보께서 대국민 입장표명 아니면 설명 정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래서 김건희 씨가 스튜디오에서 예전에 늘 입었던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옷을 입고 프로필 촬영하는 것이 공개가 돼서 이제 드디어 등단 준비를 하는 모양이구나, 이렇게 했는데 아까 윤석열 후보는 아는 바가 없다고 얘기를 하네요.
[최영일]
그러니까 지금 메시지가 3개예요, 김건희 씨 관련해서. 보시면 가장 가까워야 할 윤석열 후보는 모르겠다, 프로필 사진 찍었는지 나는 아는 바가 없다. 그다음에 지금 당 공식적인 선대본에서는 아직 확정적인 것은 없다, 고민 중이다. 뭔가 확인해야 할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 될지 아직은 확정된 바 없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팬클럽이죠, 팬클럽은 방송 같이 많이 나오시던 분이시더라고요. 강신업 변호사가 회장이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사진하고 공개를 하면서 그러면 제일 가까운 것은 후보, 그다음에 가깝고 배우자의 동선이나 메시지도 사실은 조금 관리해야 할 선대본, 이쪽은 모호하고. 오히려 그냥 팬클럽과 그러면 스타의 관계인가요?
이거야말로 무슨 공식적 관계가 아니잖아요. 그러한 쪽에서는 어찌 보면 동선을 어떻게 알고 프로필 사진이라는 사진을 확보했으며 스튜디오에서 찍는 것을 어떻게 알며 조만간 공식활동을 재개할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내놓고 1그러면 지금 이게 이상하게 돌아가는 거죠. 그래서 이런 문제에서는 오히려 후보가, 우선 전제가 있다, 녹취 부분이 다 어느 정도 터져나와서 우리가 그 내용을 다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대국민 사과할 예정이다. 이거는 설 이후에라도 반드시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왜 어렵겠습니까?
그리고 적정한 수준에서 사과를 하는 건데 지난번 사과에 대해서도 윤 후보는 마치 사과한다고 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크게 내가 관여하지는 않았다는 식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녹취 내용을 보면 문제가 배우자의 인식이라든가 배우자의 국가관. 이런 사회 돌아가는 문제에 대한 인식도 중요하다고 법원 판결도 나왔지만 사실은 국민들이 더 관심 있는 건 그 배우자의 배우자인 윤 후보는 관계가 정말 없는 것이냐. 그런데 보면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에요. 이건 부부가 같은 입장이라는 걸 얘기했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윤 후보의 입장이 궁금하죠, 국민들은. 정말 저 말이 맞는 건가?
[앵커]
우리는 본래 좌파였어, 이런 것들.
[최영일]
우리는 진보였다. 또는 우리는 조국을 구속 시킬 생각이 없었다, 조국 장관 가족을. 이런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여기에 단수만이 아니라, 내가 만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아저씨가 이게 많이 등장하고 심지어는 무속 관련해서는 우리 그분도 끼가 있다. 또 고시 공부를 할 때 어떤 스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쭉 있는 걸 보면 후보가 해명할 대목도 많아요. 그래서 이걸 좀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분리해서 가는 전략은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후보들 일정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그 내용들을 가지고 공방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고 이게 또 사실 네거티브 공방으로 자꾸 흐르게 된단 말이죠. 그 부분을 한번 살펴봐야겠는데 윤보리 앵커.
[윤보리 앵커]
여야가 대선 민심의 분수령으로 꼽는 설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무속 논란'에 맹공을 퍼부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무속인 친분'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주술 대통령이다' '관계가 깊어 매우 위험하다'며 무속에 의존하는 후보라는 점을 연신 강조했습니다.
또 무속인 말에 따라 청와대에 가면 영빈관을 옮기겠다는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에도 공세도 쏟아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 :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는 문제까지 '도사의 말'이나 '영적인 끼'에 의존하려는 것입니까?]
이재명 후보도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이른바 '세대포위론'을 겨냥해 염장을 질러가며 자기 이익을 챙긴다고 지적한 데 이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막은 거라며 대선이 끝나도 특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공공개발을 이미 LH가 하고 있는데 그걸 민간 개발을 하겠다고 땅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간이 부었죠? 미쳤던 거죠? 아닙니다. 미친 게 아니고 짜고 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취를 거듭 꺼내며 도덕성 논란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형평성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이라든지 기타 형과의 대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보도를 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입니다.]
이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형수와 조카에게 사과하라고도 몰아붙였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 : 입에 담기 힘든 욕설로 괴롭힌 죄를 먼저 용서받고 대선에 임하는 게 사람의 도리입니다.]
또 민주당이 김건희 씨 녹취록에 대해 계속 공격하는 것은 오히려 이 후보가 능력과 도덕성에서 달린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여야 당 대표들의 입도 거칠어졌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범죄가족단 혐의를 받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과 4범에게 나라 맡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양강 후보의 지지율 접전 속에 대선의 변곡점으로 꼽히는 설 연휴를 코앞에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전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앵커]
설 연휴가 여론의 분기점이 될 거라고 얘기하는데 일주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는데 리얼미터, 서던포스트 그다음에 KSOI 등등 있습니다마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도 있지만 윤 후보가 앞선 게 있는데 윤 후보가 앞선 것은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나버렸단 말이죠. 그러니까 아까 민주당이 절박해하는 것 아니냐, 조급해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금 양산을 어떻게 보십니까?
[최영일]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이 지금 수개월 동안, 지난해 연말, 올해 연초 전체적인 추이를 보면 박스권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마는 이재명 후보는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지지 않고, 횡보하는 양상이죠. 그런데 흥미로운 건 윤석열 후보는 오를 때는 치고 올라갔다가 떨어질 때는 뚝 떨어졌다가 그러니까 궁금한 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거든요. 그게 선대위 내의 갈등이 불거질 때는 떨어지고 또 봉합되면 오르고 또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대남을 잡는 나의 전략이 옳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의 근거가 되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은 불안정한 것은 윤석열 후보의 오르고 내리는 거예요. 만약 이런 지그재그가 계속되다가 선거 직면해서 내려가면 어떡합니까. 올라가면 다행이지만. 운에 맡길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떨어질 때와 올라갈 때의 포인트를 정확히 분석해서 이렇게 하면 오르더라라는 걸 해야 되는데 문제는 그 떨어질 때 하락해서 튕겨나가는 지지율을 포획해 가는 후보가 또 있는 거예요. 안철수 후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지금 야권 단일화가 지금은 변수지만 만약에 윤 후보가 떨어지고 안 후보가 올라가면 상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계속 남아 있는 거예요. 설 명절 전후에 한번 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박스권을 뚫고 올라가야 할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는 올라갔는데 본인은 가만히 있다가 지금 뒤처지는 양상이 나오면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답답하죠. 민주당은 조금 지구력 있는 드라이버를 걸어야 한다. 그러니까 이게 자잘한 것으로는 안 된다.
[앵커]
이재명 후보 지지자가 안철수 후보 쪽으로 안 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최영일]
일부 간 것으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안보, 그러면 안보가 지금 드라이브가 걸리는 시점이거든요. 아까 보수층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중도층도 북한이 저렇게 세게 나오는데 문재인 정부는 왜 강한 메시지는 못 내나. 그러면 그걸 이재명 후보가 대신 낼 수도 있어요. 집권하면 나는 그 이야기를 비슷하게 한 적도 있습니다. 집권하면 북에 대해서 나는 할 말은 하겠다는 얘기 정도는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고 윤 후보는 선제타격,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국방, 안보에 있어서 병사 급여 정책은 비슷하기는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더 강하게는 아니어도 국민적인 불안감을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이런 고민은 반드시 해서 선 굵은 정책이나 대국민 메시지를 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앵커]
바로 그런 것들이 설 연휴 중에 펼쳐지는 양자TV토론에서 1차에서 하나하나 드러나겠죠. 그런데 할까요?
[최영일]
일단 지금 안 하면 서로 책임을 또 미룰 가능성이 있습니다. 27일이 30일 또는 31일로 바꾸면서 민주당은 약속했는데 이거 국민의힘 책임이다. 국민의힘은 방송사가 제안했을 뿐이지 우리는 그걸 받은 바는 없다, 그러면서 역제안을 하고 만약 깨져도 누구의 잘못인지 국민은 알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사실은 물러나는 것으로 보이는 쪽이 제가 보기에는 저는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는 30일, 31일 약속된 토론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되는데 토론이 한 번으로 끝날 것이냐, 오히려 시리즈로 혹은 다자토론까지로 번져나갈 것이냐 이거는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이 채점표를 꺼내놓고 기다리는데 피하는 쪽이 이렇게 되면 깎입니다. 그러니까 한번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되나 봐야겠군요. 알겠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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