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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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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문대통령에 축하서한…이달 화상 정상회담은 힘들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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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 의제조율 어려워…"이른 시일 내에 회담성사 어려워"

문대통령, 시진핑에 감사 답신…"협력관계 강화하기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월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신화사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70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며 "이에 문 대통령도 감사하다는 답신을 보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그간 관계 발전 성과를 토대로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와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은 물밑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화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 안팎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내달 4일 전에 회담이 열리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민감한 상황에서 한중 정상이 논의할 의제를 조율하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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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정부 관계자 역시 "아직 중국 측과 소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이른 시일 안에 회담이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칠순 생일을 관저에서 근무하며 보내고 있다.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 상황을 고려해 방역 지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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