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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러, 우크라 침공 임박?…미, 대사관 직원가족 철수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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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임박?…미, 대사관 직원가족 철수명령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고, 러시아를 여행금지 국가로 재지정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우크라이나의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사관 비필수 인력에 대해서도 출국을 허용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선 미국 국민의 여행 금지령을 다시 내렸습니다.

이런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국이 전쟁 발발에 대비해 자국민 보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러시아 외교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거짓 정보로 우크라이나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 인근에 대규모 전력 자산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해군 군함과 공군 군용기뿐 아니라 수천명의 병력을 발트해와 동유럽의 나토 동맹에 파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결심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폴란드에 미군 4천명과 나토군 1천명이 주둔 중이고, 발트해 주변 국가에 나토군 4천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런 병력 파병 계획은 나토의 동진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온 푸틴 대통령의 경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겁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최소 10만 병력을 배치해 놓은 상태며 최근 벨라루스 국경 등에도 군사훈련을 목적으로 병력과 장비를 이동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미러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답변을 이번 주에 주기로 해 실행 여부와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대사관_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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