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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통화비서 서비스 인기…부울경 1천500여 매장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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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차 안내 등 고객응대 척척…소상공인 일손 덜어

연합뉴스

KT AI 통화비서
부산 동구 범일동 한 커피전문점에서 AI 통화비서 앱으로 예약 등 고객 문의 사항을 받고 있는 모습. [KT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인공지능(AI) 통화비서가 전화를 받아주니 바쁜 점심시간에 손님 응대 대신 커피를 만들고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주문, 전화 응대 등 단순 업무로 일손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돕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KT 부산경남광역본부에 따르면 전화 고객 응대를 인공지능으로 편리하게 도와주는 'KT AI 통화비서' 서비스가 출시 두 달 만에 부산·울산·경남 골목식당, 미용실 등 1천500여 개 매장(부산 800, 울산 250, 경남 400여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KT AI 통화비서'는 고객이 매장 유선 번호로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AI가 응대하는 서비스다.

AI 통화비서가 고객센터 역할을 하는 만큼 밤낮과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종업원을 줄이는 소상공인에게 AI 통화 서비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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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통화비서
부산 동구 범일동 한 커피전문점에서 AI 통화비서 앱으로 예약 등 고객 문의 사항을 받고 있는 모습. [KT 제공]


부산 동구 범일동 커피전문점 '카페멜로우' 천홍건 대표는 "고객 음성 인식이 잘 되고 예약과 주차 관련 안내도 잘해주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휴무일이나 퇴근 시간 이후 비영업시간에도 예약 등을 처리해 소상공인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도 영업시간이나 주차장 유무와 같은 단순 문의에 대한 답을 빨리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노년층도 예약과 문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KT AI 통화비서의 월 이용료는 2만2천원(부가세 포함)이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4월 21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3개월 무료 혜택과 4개월 이후부터 1년간 50%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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