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정체 극복·국힘 내부갈등과 차별화 차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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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2’ 일정에 이낙연 전 대표가 ‘깜짝 합류’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대위 얘기를 들어보면,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된 이 후보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시장 방문 일정에 합류하기로 했다. 함께 일정에 동참해달라는 이 후보 쪽 요청에 이 전 대표가 응한 데 따른 것이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지금 지지율이 정체된 이유 중 하나가 내부의 지지가 완전히 결합하지 않은 걸로 보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전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 뒤 경기도 성남시로 이사해 상대원공단에서 ‘소년공’으로 일했다. 또 상대원시장의 화장실은 이 후보의 어머니가 관리를 맡았던 곳으로 이 후보에게 의미있는 장소다.
이 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와 함께 일정에 나선 것은 지난 5일 광주 방문 이후 두번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략공천 요구 논란과 김건희씨의 굿 발언 등으로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원팀’ 기조를 한 번 더 강조하며 내부 결집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선대위 쪽 설명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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