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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단독]이재명, 이낙연과 ‘매타버스’ 깜짝 동승…‘원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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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상대원시장 방문 일정 함께 소화

지지율 정체 극복·국힘 내부갈등과 차별화 차원


한겨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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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2’ 일정에 이낙연 전 대표가 ‘깜짝 합류’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대위 얘기를 들어보면,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된 이 후보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시장 방문 일정에 합류하기로 했다. 함께 일정에 동참해달라는 이 후보 쪽 요청에 이 전 대표가 응한 데 따른 것이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지금 지지율이 정체된 이유 중 하나가 내부의 지지가 완전히 결합하지 않은 걸로 보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전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 뒤 경기도 성남시로 이사해 상대원공단에서 ‘소년공’으로 일했다. 또 상대원시장의 화장실은 이 후보의 어머니가 관리를 맡았던 곳으로 이 후보에게 의미있는 장소다.

이 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와 함께 일정에 나선 것은 지난 5일 광주 방문 이후 두번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략공천 요구 논란과 김건희씨의 굿 발언 등으로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원팀’ 기조를 한 번 더 강조하며 내부 결집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선대위 쪽 설명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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