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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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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GTX 신규 노선 추가···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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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용인서 경기도 지역 공약 발표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 동탄중앙어울림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화성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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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GTX 노선을 신규로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분당, 산본 등 1기 신도시에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는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앞으로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할까 한다”며 경기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GTX 신규 노선을 추가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현재 추진 중인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GTX-C 노선은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GTX-D는 김포~부천에서 강남~하남까지 연결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잇는 GTX-E,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GTX-F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GTX 플러스 프로젝트’라 명명하며 “향후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해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을 반드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하철 연장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김포, 6호선 신내~구리~남양주, 7호선 옥정~포천, 8호선 성남판교~서현~광주오포,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장을 언급했다. 또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을 지하화하고 경기 남부에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 등 1기 신도시에 재건축·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에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 리모델링은 세대수 증가와 수직증축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중대형 아파트의 세대 구분 리모델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 남부권을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만들어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명·시흥은 첨단산업과 제조·유통·주거가 융합된 혁신클러스터로, 판교는 ICT 기반의 핀테크 도시로,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키우겠다는 게 이 후보의 구상이다.

이 후보는 접경지로 희생해온 경기 북부권에 평화경제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판문점을 거점으로 DMZ관광을 활성화하고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도라산, 임진각과 한탄강 유역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양주 테크노밸리, 남양주 왕숙 산업단지, 구리 AI 플랫폼시티 사업 등 지역 경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도로망 확충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기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해 교외선의 고양시~의정부 구간과 탑석~별가람~별내를 잇는 의정부~남양주 구간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직) 3년여 동안 365가지 약속 중 96% 이상을 지켰다”며 “더욱 폭넓은 권한과 책임으로 경기도민의 삶을 바꾸고 경기도를 또 한 번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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