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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국민의힘, '지분 요구' 논란에도 공관위 출범… 김재원, 대구 중·남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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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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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관위 출범을 의결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사무총장의 공관위원장 임명 사실을 알렸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지역구는 서울 종로·서초갑, 충북 청주 상당구, 경기 안성, 대구 중·남구 5곳이다.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박성민 조직부총장, 임이자·김승수 의원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동국대 박명호 교수가 공관위원으로 위촉됐다.

허 수석대변인은 “예비후보자는 3월 9일 대선 종료일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본인 선거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본인의 이름이 적힌 복장이나 선거 띠를 하거나 본인을 위한 문자 서비스, 선거 관련 예비후보자 현수막 설치와 명함 나눠주는 행위가 해당한다. 어길 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에게 모두 적용되며 대선에만 집중해달라는 취지라고 허 수석대변인이 부연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서울 종로·서초갑 전략 공천 논의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공관위 구성만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설 연휴 지나고 구체적인 공천 일정을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날 보도자료 통해 “대구 중남구는 대구·경북 정치 1번지였음에도 지난 20여년간 정치력이 있는 다선 중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주로 초선의원이 맡아, 국가 예산 배분이나 국책사업에서 소외되었고 발전은 늦어졌다”라며 대구 중·남구 재보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의 예산을 따야 하거나, 정책적 지원을 받아야 하는 일은 지역의 국회의원이 나서야 하는데, 3선 국회의원으로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당선 첫날부터 능숙하게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 의성군 출신인 김 의원인 대구 심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김 의원은 17·19대에서 경북 군위·청송·의성 지역구에서, 20대에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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