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초갑 등 지역구 5곳 포함 공천 총괄
국민의힘이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24일 출범시켰다. 서울 종로 등 국회의원 지역구 5곳을 포함한 재·보궐 선거 공천을 총괄하게 된다. 전략 공천 방침을 정한 서울 종로 공천과 나머지 4개 국회의원 지역구 경선 관리가 주요 역할이다.
3월9일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된 권영세 사무총장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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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거쳐 공관위 구성을 완료했다. 공관위원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선대본부장)이 맡는다. 부위원장은 이철규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박성민 의원이 맡았다. 공관위원으로는 임이자·김승수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임명됐다. 공관위는 권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공관위가 출범하면서 국민의힘은 재·보궐 선거 공천 국면에 들어섰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인 것은 논의해야 한다”며 “이번 주에 한 번 모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걸로 전망된다.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5곳이다. 보궐선거 지역은 서울 종로, 서초갑, 대구 중남 3개 지역구다. 재선거 지역은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상당 2개 지역구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앞서 서울 종로는 전략공천, 나머지 4개 지역은 여론조사 100%를 적용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르기로 방향을 잡았다. 서울 종로는 ‘정치 1번지’인 만큼 상징성이 있어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 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나머지 4개 지역 중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남은 벌써부터 당내 경쟁이 시작된 모양새다. ‘공천=당선’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한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갑에선 여성 정치인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당협위원장은 김기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한 전희경 전 의원이다.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정미경 최고위원도 서초갑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과거 서초갑 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구 중남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선거 운동에 이미 돌입했다. 홍준표 의원이 지난 19일 윤석열 후보에게 추천한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도 이 지역을 노리고 있다. 이석우 전 총리 비서실장은 이날 대구 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박순봉·문광호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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