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임영웅, 교통사고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정한 ‘영웅’이다. 가수 임영웅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한 승합차가 복수의 차량들과 추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임영웅이 교통사고를 발견한 직후 즉각 119에 신고했다. 임영웅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꺼내 눕힌 뒤 담요를 덮어주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등 응급조치에 나섰다. 운전자는 임영웅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이송됐다.

물고기뮤직 관계자는 23일 “임영웅이 스케줄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사고 상황을 확인한 뒤 빠르게 대처를 하려고 했다”며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당황하긴 했지만 119에 곧바로 신고하는 등 임영웅의 빠른 대처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누구라도 그 상황이 됐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