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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이재명 '감옥' 발언에…秋 "괜한 말 아냐, 공포스런 일 벌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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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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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괜한 말이 아니다"라고 공감했다.

추 전 장관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무서운 공작 부부"라고 겨냥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연설에서 "검찰 공화국의 공포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고 우리 눈앞에 닥친 일"이라며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MBC를 통해 보도된 김건희씨 녹취록 일부를 인용하며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대선에 이기면 검찰권을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 이용하고 치부를 하는 공포스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씨는 녹취록에서 "(제보할 게 있으면) 내가 (연락처를) 보내줄 테니까 거기다 해.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고 할게. 몰래 해야지. 말조심해야 돼, 어디 가서 절대 조심해야 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장관은 "2020년 검언공작과 고발사주가 벌어진 당시에도 김건희씨와 한동훈은 4개월 동안 무려 9차례나 통화를 했고, 3개월간 332차례 카톡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검찰을 떠났는데도 현직 고위급 검사를 집안 심부름하는 집사처럼 함부로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시킬 수 있는 부인을 둔 윤석열 후보"라고 덧붙였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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