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6.1 서울시장 선거 후보에도 관심 높아져 ...이번 대선 정권교체 여론 높은데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대장동 비리 의혹 높아 민주당 힘든 선거 될 듯...그러나 국민의 힘 대선 승리 위해 국민의 당 후보 야권 단일화 문제 남아 막판까지 결과 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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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3.9 대선 이후 치러지는 6.1지방선거 또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역시 최대 관심은 3.9 대선.
대선 결과에 따라 대통령 취임 이후 한 달여 만에 치러지는 민선 8기 6.1 지방선거 결과도 좌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은 물론 25개 자치구(종로,서초구청장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해 사퇴) 중 23명 서울 구청장들은 대선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서울시 구청장과 시의원들의 불안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과연 누가 나오게 될 지도 이번 설 민심 밥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민의 힘은 오세훈 시장이 재선에 나서는 게 명약관화해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 전체 동을 싹쓸이 하며 박원순 전 시장과 함께 최초의 ‘민선 3선 서울시장’ 기록을 세우며 또 다른 최초 기록인 ‘민선 4선 서울시장’ 기록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인 듯 오 시장은 민주당이 90% 이상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와 싸움을 계속 이어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오 시장도 취임 이후 재개발 · 재건축 시한 단축 공약 외 별다른 정책적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오 시장이 국민의 힘이 대선 승리할 경우 큰 어려움 없이 서울시장 선거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 데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퍠, 대장동 비리 의혹 등이 커 민주당으로서는 쉽지만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오 시장과 4.7 보궐선거에서 나서 참패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재도전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박용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박 전 장관, 박용진 의원 외 다른 후보들도 도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에서 패할 경우 이들 외 이낙연 전 총리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5선 국회의원, 전남지사, 총리, 대선 예비 후보 등으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데다 이번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막판 크게 부상했으나 당내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서 잡음이 일면서 낙마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낙연 총리가 당을 위해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서울시 구청장-시의원 선거도 시장과 같은 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서울 종로 국회의원 선거는 민주당 소속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강한 지역 민심을 바탕으로 지역을 훑고 있는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이름이 거론된다.
국민의 힘은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등을 위해 막판까지 결정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초 갑은 국민의힘 후보가 유력한 가운데 정미경 최고위원, 전희경 전 의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등이 뛰고 있다.
이처럼 3.9 대선 결과가 서울시장 선거 판도도 결정할 블랙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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