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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 두 명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어젯(22일)밤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두 명이 숨졌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망자 한 명은 백신 접종 미완료자, 다른 한 명은 접종 완료자입니다.
사망자 한 명은 지역 내 감염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확진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카르타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누적 1천161명이지만, 검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기에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르랑가대 전염병학자 윈두 푸르노모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의 오미크론 변이 역시 증상은 덜하고, 전염력은 더 크다"며 "증상이 가볍다 보니 당국에 파악되지 않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 사이 1천 명 미만에서 3천 명대로 급증하는 등 재확산이 시작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다음 달 중순에서 3월 초에 '코로나19 3차 폭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병실·산소·의약품 확보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인도네시아 보건부,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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