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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윤석열 "세종에 청와대 집무실"…충청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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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세종에 청와대 집무실"…충청 표심 잡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박 2일 중원 공략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고 대한민국 중심 충북이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1박 2일 중원 공략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충청의 아들로 자신을 소개하며 공약 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의, 공정, 상식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충청의 아들 저 윤석열이 여러분의 참된 일꾼이 되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세종에선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와 세종의사당 개원을 약속했습니다.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의 완성을 다짐한 겁니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으로 청년들이 찾는 젊은 도시로의 변신도 그려냈습니다.

충청을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세종과 대전, 충북을 광역철도로 잇고 청주공항을 동부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정권교체의 중심에 충청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윤 후보는 현정부 5년을 '편나누기' '갈라치기'였다고 비판하며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내편에게는 이권을 주고 법을 어겨도 봐주고 네편에게는 세금만 받아서 주는 거 없고 조금이라도 법에 걸린 것도 없는데 선전, 선동, 조작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설 연휴가 코 앞이지만, 인터넷 매체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의 추가 폭로 예고를 의식한 듯 배우자 김건희씨의 공개활동 계획에 대해선 "아직 계획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원팀'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습니다.

공천 요구 논란으로 선대본 합류가 불발된 홍준표 의원은 "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며 윤 후보를 직격했고, 윤 후보는 "해당 말씀에 논평할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정권교체 #청와대 #행정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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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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