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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재명 "대선 지면 없는 죄 만들어 감옥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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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까지 46일 남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연 100만원씩 청년 기본소득 지급, 그리고 병사 월급 200만원을 약속했습니다. 자신이 대선에서 지면 죄가 없어도 감옥에 갈 것 같다며 검찰공화국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년 정치를 위한 공간인 서울 마포구 민주당 미래당사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씨를 비롯해 청년 인재 5명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만 19세에서 29세 청년에게 2023년부터 연간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병사 월급을 200만 원 이상으로 임기 내에 인상하겠다는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기성세대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구조적 문제에 청년들과 함께 손잡고 맞서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1인 가구 간담회에 참석해 혼자 사는 청년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곳 석촌호수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 청년에게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검찰 수사만 받으면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며 검찰공화국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을 '확정적 범죄자'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요새 지금 좀 이상한 사람 비슷하게 인식되고 있는 모양인데 저 그렇게 무서운 사람 나쁜 사람 아닙니다.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 후보는 오는 26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일정을 이어갈 예정인데, 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지지율 반등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남성,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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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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