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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징병제와 관련해 "여성도 같이 부담을 지게 하자는 얘기가 있지만, 그런 네거티브 방식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남성 청년들이 군 복무를 헌법에 따라서 해야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면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게 정의롭고 공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임기 내 병사 월급 200만 원 이상으로 인상을 비롯해 군 복무 중 휴대전화 요금 절반 인하, 최소 1학기 이수 취득 학점 인정제, 태블릿 PC 허용 등의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공약에 대해 이 후보는 "원하지 않는 징병을 통해 본인의 역량·자질을 개발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주는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도 청년을 위해 매우 유용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청년에게 약 1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며 "아마도 드론부대라든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군사전략 관련 등 청년들이 모병으로 참여해 사회에서 적정 임금 수준을 제공 받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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