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세종 도시통합정보센터를 22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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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세종에서 국가균형 발전과 지역분권 확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천안과 대전을 거쳐 세종으로 넘어온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 도시통합정보센터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세종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세종은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이고 명실공히 정치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심장인 세종특별자치시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37만의 세종시가 50만 이상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며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세종에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하고 내실화해 세종의 실질적인 수도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세종의사당도 차질 없이 지을 것이며,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조속히 건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세종과 대전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세종 일원에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 센터를 설립하고, 방사선 의·과학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세종을 글로벌 기술창업 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행복도시 안에 추진 중인 서울대 등 7개 대학의 세종 공동캠퍼스를 조속히 개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로 이동해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한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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