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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무자격 강의 논란?…민주당 VS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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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 씨 전공과 무관한 게임관련 강의"

국민의힘 "실무경험 충분, 억지 주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무자격 강의’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이데일리

김건희 씨(사진=연합뉴스)


2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 씨에 대한 무자격 강의 의혹을 제기했다. 폴리텍대가 제출한 강의 내역을 바탕으로 “김 씨가 2006년 2학기부터 게임 분석, 게임 기획, 게임 그래픽, 게임 콘텐츠 개발 등 과목 강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TF는 김 씨의 전공이 게임 강의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부연했다. TF 측은 “김 씨는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했고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 교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면서 “김 씨가 폴리텍대에 제출한 경력 증빙 자료에는 게임 관련 강의 경력이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씨가 게임 과목을 강의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체 경력 등으로 산학겸임 교원에 임용됐기 때문”이라면서 “김 씨는 임용 심사에서 산업체 경력 최소 배점을 받기 위해 게임산업협회 재직기간을 조작했다는 허위 경력 의혹을 받고 있고 이 경력이 없었다면 임용 자체가 가능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가짜 경력으로 한 무자격 강의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2005년 3월부터 2010년 2월말까지 10학기 동안 한국폴리텍대학교 컴퓨터게임과에서 시간강사, 조교수 대우, 부교수 대우 겸임 교수로 강의하면서 2D컴퓨터그래픽스, 아이디어발상, 콘텐츠개발, 게임 기획, 게임 분석 등을 강의했다고 항변했다.

에이치테크놀로지에서 앱 제작, 교육용 게임 개발 등 실무도 경험했다고도 주장했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학과에서 디지털콘텐츠디자인 등 디지털 그래픽과 디자인도 연구했다고 전했다. 실무 경험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디지털 그래픽과 디자인 분야는 게임을 기획·분석하고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김건희 대표가 자신의 전공과 경험을 살려 폴리텍대학교 학생들에게 게임기획, 분석, 그래픽, 콘텐츠 개발을 가르친 게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오히려 “김건희 대표는 충실한 수업 준비와 강의로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10학기 강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강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면 10학기나 강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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