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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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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조니 뎁, 가까스로 '왕' 배역 따냈다..가정폭력범 낙인 여파[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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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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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배우 조니 뎁이 스캔들 이후 첫 역할을 거머쥐었다. 바로 '왕' 캐릭터.

버라이어티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프랑스 배우 겸 감독 마이웬(Maiwenn)의 신작에서 루이 15세 역을 맡기로 결정됐다. 이는 전처인 배우 앰버 허드 폭행 의혹으로 몇 작품에서 캐스팅이 불발된 이후 그가 맡은 첫 주연이다.

이 시대극의 제목과 줄거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친애왕(the beloved)'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59년 동안 통치하며 많은 논란에 휩싸인 프랑스 군주 루이 15세의 삶을 조명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루이 14세 이후 프랑스 역사상 가장 긴 통치 기간 동안 군림했으며 프랑스 혁명 이후 처형된 그의 손자이자 후계자인 루이 16세와 마찬가지로 불명예와 방탕으로 생을 마무리했다.

또한 파스칼 코슈토와 그레구아르 소를라의 파리 소재 '와이 낫 프로덕션'에서 제작, 올 여름부터 베르사유와 파리의 상징적 랜드마크에서 3개월 동안 촬영될 계획이다. 극 중 마이웬 감독은 뎁의 상대역인 루이 15세의 정부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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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앞서 언급한 엠버 허드와의 스캔들 이후 할리우드에서 배역을 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허드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했던 바다.

'가정폭력범'이라 낙인 찍힌 그의 가장 최근 출연작은 전쟁 사진작가 W. 유진 스미스에 관한 앤드류 레비타스의 2020년작 '미나마타'. 그러나 이 영화는 아직 미국에서 개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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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최근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로부터 보이콧당하는 나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된다. 언젠가는 내막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를 연출한 앤드류 레비타스 감독은 "(영화계에서)조니 뎁의 법적인 문제로 인해 영화를 매장시키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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