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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리그 우승 어렵다? 그래도 '역대급 1위' 대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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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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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김현세 기자) "다른 해 같으면 1위 아닐까요?"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이 부임한 지 2년째 되던 2017~2018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21승 9패로 승점 62점을 쌓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왕좌에 올랐다.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4라운드까지 14승 6패로 승점 42점을 쌓았는데, 올 시즌에는 7개 구단 체제로 경기 수가 늘었는데도 19승 5패로 승점 54점을 쌓는 뛰어난 페이스를 보였다. 그런데 네 시즌 전과 비교해 보면 이 페이스에도 2위라는 점이 다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을 마친 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4라운드까지 활약상을 돌아봤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 왔다"며 칭찬하면서 "다른 해 같았으면 1위에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한국도로공사가 빠른 페이스로 승점을 쌓아 나갔지만 김 감독이 마지 못해 웃는 이유는 현대건설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23승 1패로 승점 68점을 쌓은 1위다. 한국도로공사와는 14점 차이다. 현실적으로 5, 6라운드 안에는 좁히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현대건설이 너무 막강하다 보니…. (웃음) 정규리그 우승은 솔직히 현실적으로 조금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것을 대비해) 여유가 생기면 선수들 체력 관리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항상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만약에 정규리그 동안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자신 있게 맞붙어 보자고 이야기하겠다. 반대로 우승권과 멀어졌다면 현대건설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할지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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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현대건설과 만나 1승 3패로 열세였지만 김 감독이 부임한 뒤 다섯 시즌 동안에는 15승 14패로 앞섰다. 지난 시즌에는 5승 1패로 절대적인 우위였다. 올 시즌에도 현대건설의 유일한 1패는 한국도로공사가 안겼는데, 지난 맞대결에서는 외국인 선수 켈시가 장염을 앓는 가운데서도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경기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켈시에게 장염이 생기면서 경기력이 떨어졌고 집중력도 좋지 못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맞붙는다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양효진에 대한 수비도 어느 정도 된다. 물론 준비한 게 딱 맞아떨어지면 괜찮지만 엇박자가 나면 더 어려워지는 수도 있다"고 봤다.

현대건설을 대비하기에 앞서 3위인 GS칼텍스와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컵대회를 포함해 GS칼텍스를 상대로 12연패에 빠졌던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3승 1패로 앞선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이에 김 감독은 "GS칼텍스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치러 왔다. 대등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붙을 수 있는 팀을 상대로 껄끄러웠던 부분이 사라진 건 긍정적이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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