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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다시 6천 명대로…오미크론 대확산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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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로부터 꼭 2년 전인 2020년 1월 20일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확인됐던 날입니다. 그때만 해도, 낯선 이름의 이 전염병이 얼마 안 가서 사라질 줄 알았었는데, 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백신이 들어오면서 마스크를 곧 벗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코로나는 델타 변이를 앞세워서 반격에 나섰고 이제는 오미크론이라는 벅찬 상대가 우리를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계속 퍼지면서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27일 만에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가 모임 인원 4명, 식당, 카페 밤 9시라는 방역 강화 조치를 다시 꺼낸 게 지난달 18일입니다.

이후 3천 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가 다시 6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27일 만입니다.

경기는 2,418명,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지역 사회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탓입니다.

지난 15일 기준 오미크론 전국 검출률은 26.7%, 특히 호남에서는 59.2%로 이미 우세종이 됐는데, 정부는 이번 주말 오미크론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오미크론) 지역사회 N차 감염은 11차 전파까지 확인됐습니다. (검출률이) 낮은 지역도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전체 검사 건수 중 확진 비율을 뜻하는 검사 양성률은 이번 주 3%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 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합니다.

하루 확진 7천 명은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즉시 전환하겠다고 밝힌 기준입니다.

[이기일/중대본 제1통제관 (지난 14일) : (신규 확진자) 7,000명이 되면 오미크론이 50%가 안 된다 하더라도 바로 실행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지역 사회 확진자가 평균 7천 명대로 올라서면 전환 시점을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점, 기준 모두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 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29배까지 늘어난다며, 확산 고비인 설 연휴 전에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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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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