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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흥 폭력조직 70명 적발…두목 등 7명 구속

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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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흥 폭력조직 70명 적발…두목 등 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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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동부경찰서,60명 입건 3명 수배
(부산ㆍ경남=뉴스1) 강진권 기자 =

경남 창원에서 불법 오락실,티켓다방,흥신소 등을 운영하며 이탈 조직원의 손가락을 자르게 하거나 무차별 폭행하고,각종 이권에 개입해 돈을 갈취한 폭력조직 일당 70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창구 팔용동 등을 무대로 활동한 폭력조직 두목 한모씨 등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6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은 달아난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들은 조직의 세를 불리기 위해 고등학교 일진 출신 8명을 영입,이들이 다시 중학교 일진을 끌어들여 합숙소에서 단체생활을 하면서 조직이 운영하는 주점과 도박장,흥신소 등의 전단지를 돌리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불법 오락실,티켓다방,흥신소 등을 운영하며 조직운영자금을 조달했다.

부두목 이모씨 등 2명은 2012년 5~11월 마산 합성동에서 PC방을 불법 운영해 5000만원,2011년부터 미등록대부업을 운영하면서 8명에게 1억원을 빌려주고 선이자 10%를 공제하는 방법으로 9900만원,2012년 2월부터 티켓다방을 운영해 2억1900만원을 버는 등 조직운영자금을 조달했다.


부두목 이씨 등 2명은 2009년 7월 부산시 해운대구 D호텔 부근 포장마차에서 행동대장 이모씨에게 반항한 전 조직원 석모씨와 같은 기수 김모씨 등 4명을 불러 "1주일 시간을 줄테니 4명 모두 손가락을 잘라와라,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했다.겁을 먹은 석씨는 2009년 7월 25일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모 모텔에서 회칼로 왼쪽 세끼손가락을 절단했다.

행동대장 이모씨 등 10명은 2011년 8월 조직 자금 500만원을 훔쳐 도주한 조직원 이모씨를 울산에서 붙잡아 조직 합숙소에 21시간동안 감금하고 야구방망이,쇠봉 등으로 집단 폭행했다.

이씨는 2012년 5월 권리관계가 복잡한 경남 의령군 의령읍 G빌라 건축주 진모씨를 협박, 빌라 1채 8300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2010년 3월 모래채취업자 이모씨의 아들을 협박해 이씨의 채무 59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 4명은 2011년 6월 마산합포구 산호동 도박장에서 조직에서 운영한 불법게임장을 경찰에 신고한 김모씨(24)씨의 "다리를 부러뜨리라"고 지시,조직원들이 야구방망이로 김씨의 다리를 50여회 내리쳐 상해를 입혔다.

조직원 박모씨 등 9명은 2012년 1월 2일 오후 6시께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소재 지하 1층 사무실에서 조직을 이탈한 조직원 송모씨 등 3명을 야구 방망이로 수십회 폭행,갈비뼈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 이모씨 등 4명은 2011년 6월 이탈조직원 이모씨 등 3명을 붙잡아 서원계곡,마산공설운동장 등지에서 야구방망이로 수십회 때려 팔 골절상을 입혔다.


조직원 홍모씨 등 4명은 2011년 7월 성산구 중앙동 소재 B오피스텔내 조직 합숙소에서 후배 조직원 7명을 군기를 잡는다며 야구방망이로 수십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 신모씨 등 2명은 2011년 9월 김해 E대학교 학생 감모씨(22)의 신분증을 빼앗아 재학증명서 등을 발급받아 학자금대출 신청해 300만원 갈취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간부의 아버지 칠순잔치에 조직원 40여명을 도열시켜 위력을 과시했다는 등의 첩보를 입수,조폭전담팀을 구성해 7개월간 수사끝에 이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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