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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OP초점]"반찬가게서 일하며 빚 갚아" 슈, 불법도박 논란 4년만 사과+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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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슈/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S.E.S 출신 슈가 불법도박 논란을 빚은 가운데, 4년 만에 자숙 끝 사과의 말을 전했다.

19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슈는 "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전달 드릴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팬들에게 사과하며 "저의 이름과 가족이 언급되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 기사가 나가게 되자 너무나 무서웠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슈는 개인파산 및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며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했다.

이어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 이를 위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호소했다.

또 슈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고, 지난 4년 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S.E.S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자신을 바로잡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끝으로 "비록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슈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슈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슈는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시도했으나,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데뷔를 연기했다. 또한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는 등 근황이 공개될 때마다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슈가 불법도박 논란 4년 만에 직접 사과하며 최선을 다해 채무를 변제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과연 슈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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