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임신부 방역패스 철회하라"

"미접종자라고 임신부 차별해서는 안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신부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장애인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만에 하나 태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감기약 한 알도 제대로 못 먹는 것이, 내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다”면서 “엄마만이 아니라 임신부 가정 전체가 10개월의 임신 기간 동안 노심초사한다”고 적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방역 당국은 임신부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정부는 일률적인 방역 패스 적용에 예외를 두고 있지 않다.

윤 후보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제공하지 않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초저출산으로 인해 국가의 미래가 어둡다”면서 “아이를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조그마한 걱정이라도 보듬고 이해하는 것이 제대로 된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후보는 ‘산후 우울증 진료 지원(산모마음 돌봄 사업)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추진’ 공약을 담은 ‘59초 쇼츠’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11번째 쇼츠 공약으로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산전 검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