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AP/뉴시스] 러시아 장갑차 행렬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역 크림반도의 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탱크와 기타 중화기를 보유한 10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유럽 내 전쟁 발발의 긴박함을 우려했다. 2022.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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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합동 군사 훈련을 위해 옛 소련 연방 국가인 벨라루스로 일부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북부에 있는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능력을 증가시킬지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능력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크렘린 그리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그는 기회주의자이고 기회를 창출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고위관리는 "따라서 이런 움직임과 능력의 구체적인 변화에 대해 이를 인식하고 그것이 어떤 의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집결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쪽 접경 국가 벨라루스에도 병력을 이동시켰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포민 국방차관은 벨라루스와 합동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벨라루스 정부도 다음달 10~20일 사이에 러시아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액시오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다방면으로 포위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160㎞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새로운 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병력 이동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국경 부근에도 러시아 병력이 주둔하게 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계속 부인하면서도 NATO의 동진 및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의 나토 가입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에 상응하는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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