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단양군, 맞춤형 노인복지에 360억원 투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단양군 노인지도자 역량강화 연찬회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맞춤형 노인복지를 위해 올해 5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단양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32.8%로 국내 전체(16.4%)의 두 배에 이른다. 유엔(UN)은 65세 이상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단양군은 이 같은 인구 특성을 고려해 노인 일자리 제공, 독거노인 지원, 경로당 활성화 등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에 총 363억5천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인 9천100여명에게 기초연금·장수수당 254억원을 지급하고, 80세 이상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3대 이상 200여 가구에 효도수당을 매월 5만원씩 지원한다.

또 49억원으로 1천480명이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거동 불편 저소득 노인에 대한 장기요양 서비스 지원에 29억원을 투입한다.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무료급식 및 식사배달 등에 15억원을 배정했다.

경로당 164곳에 난방·양곡 등 운영비를 지원하며, 탁자와 의자를 설치하는 경로당 입식 환경조성에 1억5천4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경로당 신축 등 노인복지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6개 사업에도 16억7천900만원을 배정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올해 행정조직을 개편해 경로장애팀을 노인복지팀과 장애인복지팀으로 세분해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