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번에 남은 50일 동안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는 어떤 게 있을지 정치부 한세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 변수는?
<기자>
저희가 주말 사이에 여론조사를 진행해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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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대선 변수, 후보자 간 TV 토론부터 야권 후보 단일화, 후보 본인과 가족 관련 의혹, 젠더 이슈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TV토론의 경우를 보면 2월 21일부터 대선 일주일 전까지 최소 3번의 법정 토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막판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후보 지지층별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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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TV토론이 최대 변수가 될 거다" 이런 응답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는데요.
토론만큼은 이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위를 보일 거다, 이런 기대가 반영된 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야권 단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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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서는 단일화를 필승 카드, 말 그대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윤석열,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첫 손에 꼽은 응답이 40%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물론 양측 모두 아직 단일화는 절대 없다, 끝까지 완주할 거다 이렇게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만약 시간이 흘렀는데도 지금처럼 이재명 후보에게 승기를 잡지 못한다면 야권 내 단일화 압박은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후보 · 가족 논란
<기자>
이번 대선, 비호감 대선으로 불릴 만큼 후보 본인은 물론 가족 관련 의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은 윤 후보 본인과 부인, 장모 이른바 본부장 의혹을 파고들고 있고 국민의힘도 이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김건희 씨 통화 녹취처럼 어떤 돌발 변수가 언제 튀어나올지 몰라 양측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 윤 딜레마
<기자>
이재명 후보부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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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를 웃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권 내 지지층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이런 반증으로도 풀이됩니다.
윤 후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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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가 넘는 정권 교체 여론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최근에는 안철수 후보로의 지지층 이탈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결국 마음 정하지 못한 스윙보터, 중도층과 수도권, 그리고 2030 청년층 표심을 누가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2년 1월 15일~16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 응답률 : 19.1% (5천251명 접촉하여 1천4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1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