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확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은 오는 24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설 연휴 이후 국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0~11일께 처리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매출 감소가 확인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약 320만명에게 추가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하고, 손실보상 재원 약 1조9000억원을 확충하기 위해 총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 모두 국회 심사를 앞두고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정부로서는 여러 경제, 재정여건 및 연초 원포인트 추경인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정부가 제출한 규모가 유지될 필요가 있고, 국회에서도 이러한 정부 입장이 존중되기를 기대한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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