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페이'로 지급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 기대
동해시청 청사 |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안정을 위해 시민 1인당 20만원씩 일상회복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동해시의회와 협의를 거쳤다.
시민 9만여 명에게 각 2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약 1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축제·행사 등 경상경비 절감과 불요불급한 사업비 조정, 순세계잉여금을 통해 소요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난지원금은 지역사랑카드인 '동해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소득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순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접수 기간 및 지급기준 등 지원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오는 24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 편성 의결 후 확정 안내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에 더해 최근 신종 오미크론 확산으로 시민들이 겪는 고통이 크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생활불편을 감수하는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20년에도 전 시민, 법인택시, 다문화가족 등 9만여 명에게 180여억원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