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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오늘부터 전국 대형마트·백화점·학원·영화관 등 방역패스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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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백화점 관계자가 방역패스 시행 관련 안내문을 내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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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백화점, 학원 등에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해제됩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어제(17일)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수본사회전략반장은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며, 침방울 배출이 적은 시설에 대해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패스는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관람)장 등 11종 시설에서 유지됩니다.

단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 등 시설에서 취식은 제한됩니다. 백화점·마트 안에 있는 식당·카페는 계속 방역패스 적용 대상입니다. 백화점·마트에서 시식·시음 행사도 제한을 받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침방울 생성 활동이 많은 관악기, 노래, 연기 학원은 방역패스가 유지됩니다.

50명 이상의 비정규 공연장(공연법에 따라 등록된 공연장 이외의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은 함성·구호 등을 외칠 위험성이 있고, 방역 관리가 어려운 문제가 있어 방역패스를 유지합니다.

방역 상황이 악화하면 다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손 반장은 "향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등으로 방역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중증환자 증가, 의료체계 여력이 부족하게 되면 다시 방역패스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현황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26.7%를 기록했습니다. 전주 12.5%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법원의 효력정지에도 청소년 방역패스는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되고, 1달의 계도기간을 두고 있어 4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손 반장은 "12~18세 청소년은 총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비중이 25% 이상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 오미크론 우세종화를 고려할 때 방역패스 적용이 필요하다"면서 "계속 적용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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