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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UAE서울대병원 성공...여러나라에서 참여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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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두바이(UAE)=정진우 기자] [the300][중동 순방]UAE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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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알카이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방문해 병원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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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을 찾아 한국 의료진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돌아본 뒤 한국 의료진 및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UAE에서 한국에 와서 진료받고 돌아가는 환자수가 4000명이 넘었을 정도로 서울대병원이 일으키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UAE에서 서울대병원의 성공으로 여러 국가에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참여 요청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우리 의료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그 나라 의료의 질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박민정 소화내과 의사(인사본부장)는 "서울대병원이 처음에 경쟁 상대로 삼은 것은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메이요 클리닉, 존스홉킨스 병원 등이다"며 "UAE 현지에서 서울대병원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서울대학교의 적극적인 지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성공 요인으로 한국 의사들의 뛰어난 기술과 손재주, 멀티태스킹, 지역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의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AE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서울대병원을 이용하고 싶어도 보험체계 등 어려움이 많다"며 개선 방안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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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7일 아랍에미리트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을 방문해 김연수 서울대병원 병원장을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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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옥 간호본부장은 "소속 간호사들 국적이 16개국 이상이고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르지만, 이를 극복하고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간호를 세계에 전달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수현 진단검사실장은 "2014년부터 7년 넘게 파견근무를 했다"며 "정착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UAE 최고의 진단검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뿌듯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일웅 부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얼마나 선진적인지 UAE 서울대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의료산업이 발전하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교민과 주재원이 현지 병원을 이용하려면 언어 등 어려움이 있는데 급할 때 서울대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체계 등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 의료가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의료진들이 성심성의껏 진료한다는 것"이라며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노고를 치하했다.

두바이(UAE)=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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