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86.71달러까지 올랐다.
작년 최고가 86.70달러를 넘어서 2018년 10월 3일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후 중국 경제성장 둔화 소식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어 한국시간 오후 3시 7분 현재 0.23% 오른 배럴당 86.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이날 한때 84.7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84달러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면서 당분간은 브렌트유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도 국제 유가의 강세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후지토미 증권 분석가인 다자와 도시타카는 OPEC플러스(OPEC+)가 국제 원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을 공급하지 않는 이상 국제유가의 강세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투자 펀드들이 원유 투자 비중을 늘리면 유가가 2014년 최고가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 (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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