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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페리 투어 데뷔' 김성현 "내년 PGA 투어 진출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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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성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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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콘페리 투어(2부)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이 각오를 밝혔다.

김성현은 17일(한국시각) 바하마의 샌달스 에머럴드 베이GC(파72)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엑슈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일몰로 첫날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김성현은 13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75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성현은 지난 2020년 8월 월요예선을 거쳐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선수권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일 양국 선수권 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를 통해 PGA 투어 입성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김성현의 콘페이 투어 데뷔 무대다.

김성현은 "골프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PGA 투어다. PGA 투어에 가기 위해서는 콘페리 투어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도전하게 됐다"고 콘페리 투어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투어의 낯선 환경에서 시합하게 됐다. 흥미롭고 설렌다. 잘 준비한 만큼 실력을 마음껏 펼쳐보려고 한다"면서 "오늘은 준비한 만큼 결과가 안나온 것 같다. 약간 긴장한 면도 있었던 것 같다. 내일 새로운 기분으로 잘 경기를 풀어나가 컷 통과를 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지만, 김성현은 순조롭게 미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환경적으로 연습하기에 굉장히 뛰어나고 좋다. 아직은 언어가 안돼서 언어적인 부분만 아니라면 생활하기 편하고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현은 "올해 콘페리 투어에서 최종 25인 안에 들어서 내년도 PGA 투어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민휘도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김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상문은 7오버파 79타로 공동 11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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