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박수현 민정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1.17. *재판매 및 DB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임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사퇴한지 27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의 임기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김 수석은 광주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40회 출신으로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김 수석은 2019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지난해 7월부터 광장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를 떠난지 7개월여 만에 승진 인사로 발탁돼 다시 청와대로 돌아왔다.
박 수석은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하였기 때문에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개혁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소임을 원만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중 이뤄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당초 문 대통령이 출국 전인 지난 14일쯤 인사를 발표하려고 했으나,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출국 전 구두승인하셨고, 오늘 현지에서 재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UAE)=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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